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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레슬링 전설 헐크 호건, 심장마비로 별세…향년 71세

스타투데이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skyb1842@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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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크 호건. 사진|연합뉴스

헐크 호건. 사진|연합뉴스


‘프로레슬링계의 살아있는 전설’로 불렸던 헐크 호건이 심장마비로 별세했다. 향년 71세.

24일(현지시간) 미 플로리다주 클리어워터 경찰국은 “이날 오전 9시 51분 호건의 자택에서 심장마비 발생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며, 구급대가 응급처치 후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결국 사망했다”고 밝혔다.

WWE는 SNS X(구 트위터)를 통해 “WWE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헐크 호건의 별세 소식에 깊은 슬픔을 느낀다”며 “그는 1980년대 WWE가 전 세계적으로 인지도를 확보하는 데 결정적 기여를 한 인물”이라고 애도했다.

헐크 호건은 WWE 역사상 가장 유명한 슈퍼스타 중 한 명으로, 챔피언십을 최소 6차례 석권했으며 2005년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1980년대 중반부터 레슬링을 가족 친화적 예능 스포츠로 탈바꿈시키며 전성기를 이끌었다. 그의 트레이드마크는 말굽형 수염, 빨간색과 노란색 의상, 스스로 ‘24인치 비단뱀(python)’이라 부른 거대한 팔뚝이다.

은퇴 후 영화 배우로도 활동했다. 그는 자신의 일상생활을 다룬 리얼리티쇼 ‘호건 노즈 베스트’를 비롯해 ‘록키 3’ ‘죽느냐 사느냐’ 등 다수의 TV 프로그램과 영화에 출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SNS 트루스소셜에 헐크 호건을 추모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헐크 호건에 대해 “강하고, 터프하면서 똑똑하고, 가장 큰 심장(마음)을 가진 ‘마가’(MAGA·Make America Great Again·미국을 다시 위대하게·주로 트럼프 지지층을 의미)였다”고 애도했다.

이어 “그는 (작년 7월) 공화당 전당대회 때 완전히 전율이 흐를 정도의 연설을 했다”며 “그는 전 세계 팬들을 즐겁게 만들었고, 그의 문화적 영향력은 거대했다. 헐크 호건이 무척 그리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 열성 지지자 중 한 명인 헐크 호건은 트럼프를 대통령 후보로 공식 추대하는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찬조 연설을 하면서 특유의 ‘티셔츠 찢기’ 퍼포먼스를 펼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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