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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가야 하는데…발리서 최소 6명 사망, 치사율 100% '이 병' 비상

머니투데이 윤혜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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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도 즐겨 찾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광견병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한국인도 즐겨 찾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광견병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광견병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2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최근 발리 보건당국은 남부 바둥군 쿠타 대부분 지역을 포함한 주요 관광지를 '적색구역'으로 지정하고 긴급 방역에 나섰다.

이달 들어 발리 여러 마을에서 각각 최소 개 1~2마리가 광견병 양성 반응을 보여서다. 관광객들이 자주 찾는 바둥군 일대에선 대대적인 백신 접종도 시작됐다.

보건당국은 지금까지 발생한 개 물림 사고 수가 우려할 수준은 아니지만 광견병 확산 가능성은 여전히 높다고 경고했다.

바둥군 뿐만 아니라 발리 서부 젬브라나군에서는 지난 1∼4월 1906건 동물 물림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발리섬 전체로 보면 지난 1∼3월 8801건의 물림 사고가 발생해 최소 6명이 숨졌다.

발리 보건당국은 2008년부터 매년 백신 접종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하지만 실행률은 낮아 광견병이 반복해서 발생하고 있다.


대표 관광지 덴파사르에선 전체 개의 3%도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광견병 확산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

광견병은 개, 고양이, 너구리, 박쥐 등을 통해 전파되며 사람도 감염된다. 일단 증상이 나타나면 치료가 어려워 사망에 이르기 때문에 치사율이 거의 100%에 이른다. 하지만 미리 예방 접종을 했거나 물린 직후 상처를 재빨리 소독한 후 백신을 맞으면 나을 수 있다.

윤혜주 기자 heyjud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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