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지석진이 난감했던 세입자 이야기를 털어놨다./사진=MBC '구해줘! 홈즈' 방송 화면 |
방송인 지석진이 난감했던 세입자 이야기를 털어놨다.
지난 24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구해줘! 홈즈'에서는 지석진의 부동산 투자 일대기가 공개됐다.
방송인 지석진이 부동산 거래 일대기를 전했다. /사진=MBC '구해줘! 홈즈' 방송 화면 |
이날 방송에서 지석진은 1999년 서울 마포구 성산동 아파트를 전세 8500만원에 신혼집으로 계약했다고 밝혔다. 결혼 전 모은 돈 5000만원에 집주인 보증으로 3500만원 대출을 받았다고 했다.
지석진은 첫 집 전세 계약 만료 후 1억2000만원으로 두 번째 집을 찾아야 했다며 "돈을 모았어야 했는데 주식으로 돈을 날렸다. 일산으로 내려가서 주거형 오피스텔로 이사를 했다. 호수공원 바로 앞이다"고 말했다.
일산 전셋집에 살던 중 2003년 경기 고양시 일산의 한 아파트를 2억300만원에 첫 매매했다고 밝혔다. 지석진은 "그때 아내가 임신했을 때다. 밤에 차 타고 가서 '저게 우리 집이다' 했던 기억이 난다"고 회상했다.
그러나 지석진은 "다른 집을 사고 싶었다"며 이 아파트에 입주하지 않고 2000만원만 남기고 팔았다고 밝혔다. 일산 풍동의 한 아파트 모델하우스를 봤기 때문이었다. 그는 "64평에 3억2500만원에 분양받았다. '이렇게 훌륭한 집이 이 가격이라고?' 싶었지만, 그 집도 못 들어갔다"고 했다.
그는 "땅을 사고 싶었다"며 "실제 파주에 땅을 사서 아직도 갖고 있다. 계속 세금만 열심히 내고 있다. 통일되면 대박 날 거다. 그 땅 기가 막힌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방송인 지석진이 난감했던 세입자 이야기를 털어놨다./사진=MBC '구해줘! 홈즈' 방송 화면 |
이후 지석진은 "내 집을 서울에 사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청담동 아파트를 샀다"고 밝혔다. 코미디언 윤정수가 과거 10년 가까이 살았으나 경매에 내놔야 했던 집과 같은 곳이었다.
이때 절친 김수용은 "거기가 마담 때문에 고생한 거기인가?"라며 "지석진이 마담한테 전세인가 월세를 줬다"고 폭로했다.
지석진은 "월세를 드렸는데, 세입자가 마담이셨다"며 "당시 부동산 중개인한테 '여기 월세가 싼 것도 아닌데 젊은 여자분이 성공하셨나 보다'라고 했더니 '마담이세요'라고 하더라"라고 비화를 전했다.
김수용은 "그분이 너무 흡연을 하셨다. 벽지가 샛노랬다"고 했고, 지석진은 "약간 그 분한테 죄송하다"며 머쓱해했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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