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1.0 °
YTN 언론사 이미지

폭우·폭염에 장바구니 '빨간불'...수박도 배추도 들썩

YTN
원문보기
[앵커]
폭우 뒤 찾아온 폭염에 신선식품 가격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침수 피해에 이어 고온까지 농작물 작황에 악영향을 주면서 수급 불안과 물가 상승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오동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과일과 채소 등 신선식품을 고르는 소비자들,


최근 고공행진 중인 수박 가격에 놀랍니다.

[김형용/ 서울시 용산구 : 이틀에 한 통씩 먹고 있어서 지금 또 사러 나온 건데 좀 부담이 되는 것 같습니다.]

폭우 뒤 찾아온 폭염에 신선식품 물가에 '빨간 불'이 켜졌습니다.


지난 15일, 3만 원을 돌파한 수박은 평년보다 약 30% 오른 3만 원대 안팎을 기록 중이고 풋고추도 36% 올랐습니다.

그런데 앞으로가 더 걱정입니다.

지난 16일부터 쏟아진 폭우에 농작물 침수 피해가 크기 때문입니다.


고추 재배지역 343헥타르가 물에 잠겼고, 수박 주산지인 충남 예산과 부여를 비롯해 다른 여름 과일인 멜론과 포도의 피해 규모도 무시할 수 없는 수준입니다.

일단 수박의 경우는 비 피해가 없는 다른 주산지 작황은 좋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최선우 / 농촌경제연구원 과채팀장 : 7월 하순과 8월 상순에 주로 출하될 경북 봉화나 강원 양구 지역의 작황이 양호하기 때문에 가격은 이제 7월 중순 높았던 수준에서부터 약보합세로 예상이 됩니다.]

하지만 폭염에 배추와 무가 또 비상입니다.

7월 중순부터 계속 오름세인데, 배추는 불과 열흘 사이 천 원 가까이 올라 5천 원을 넘어섰습니다.

정부는 우선 지자체, 농협 등과 함께 침수 피해 농가의 복구를 신속히 돕고 병해 발생 예방을 위해 약제 지원과 현장기술지원 등 생육관리를 강화할 계획입니다.

또 가격이 상승한 오이와 애호박 같은 채소와 제철 과일에 대해 할인지원을 이어가는 등 신선식품 물가 대응에 적극 나섰습니다.

정부의 지원 대책이 추진되고 있지만, 기상 여건을 예상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만약 폭염의 강도가 더 심해질 경우 신선식품 물가 관리에 많은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YTN 오동건입니다.

영상기자 : 김현미
디자인 : 권향화

YTN 오동건 (odk79829@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대한민국 24시간 뉴스채널 [YTN LIVE] 보기 〉
대화로 배우는 이 세상 모든 지식 [이게 웬 날리지?] 〉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미미 첫사랑 고백
    미미 첫사랑 고백
  2. 2라건아 더비
    라건아 더비
  3. 3손흥민 토트넘 잔류
    손흥민 토트넘 잔류
  4. 4잠실대교 크레인 사고 사망
    잠실대교 크레인 사고 사망
  5. 5조지호 파면
    조지호 파면

함께 보면 좋은 영상

YTN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독자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