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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집 고치기' 1천 호 돌파...농촌에 땀으로 쓴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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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만히 서 있기도 힘든 폭염 속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농촌 어르신들의 집을 고쳐주는 이들이 있습니다.

농협이 20년간 이어온 '사랑의 집 고치기' 봉사활동으로 한두 곳씩 고쳐오다 보니 벌써 농가 수리 1천 호를 달성했습니다.

이성우 기자입니다.

[기자]
녹슬고 낡은 철제 대문이 반짝이는 대문으로 바뀌었습니다.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은 벽지는 산뜻하게 새 단장을 했고, 장판과 싱크대, 창문까지 모두 새것입니다.

폭염으로 가만히 서 있기도 힘들지만, 봉사자들이 구슬땀을 흘리며 40년 넘은 노후 주택을 고치고 있습니다.

봉사자들은 건축, 전기, 기계 등 전문 기술을 갖춘 농협 직원들로 재능기부 형태로 농가 수리에 나선 겁니다.


[김건우 / 농협 '사랑의 집 고치기' 봉사단 : 저희가 수리를 해드리면 어르신들께서 항상 저희를 보면 너무 감사해 하고 고맙다, 다시 찾아줬으면 좋겠다, 이런 격려의 말씀을 많이 해주셨습니다. 저희도 기쁜 마음으로….]

그동안 불편해도 경제적인 이유로 집을 고치지 못했던 어르신은 새롭게 단장된 집을 둘러보며 연신 고마움을 전합니다.

[최순복 / 충북 음성군 금왕읍 : 전부 다 불편했죠. 장판도 못 바꾸고, 도배도 못 하고 이러니까 전부 다 불편했죠. 그런데 다 바꿔 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농협의 '사랑의 집 고치기' 봉사는 2005년 시작돼 올해로 20년째.

충북 음성에서 낡은 농가를 수리하면서 천 번째 주택 수리를 마무리했습니다.

[강호동 / 농협중앙회장 : 농협 사랑의 집 고치기 봉사단이 출범한 지 어느덧 20주년이 됐고, 수리 농가는 천 호에 이르렀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농협 임직원들은 다양한 사회 공헌활동에 더욱 힘쓰겠습니다.]

농촌의 초고령화가 심화하는 가운데 사랑의 집 고치기 봉사활동은 농촌에 작지만 따뜻한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YTN 이성우입니다.

영상기자: 원인식

YTN 이성우 (gentl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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