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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 재산 79억9115만원 신고

매일경제 정석환 기자(hwani84@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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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때부다 3억5000만원 가량 늘어
김건희 여사는 부동산 22억4890만원
특검 수사대상인 양평군 토지는 약 3억


지난 9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법원을 나서고 있는 윤석열 전 대통령. [매경DB]

지난 9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법원을 나서고 있는 윤석열 전 대통령. [매경DB]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 4월 헌법재판소 파면 결정으로 퇴직하면서 79억9115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고 25일 밝혔다. 윤 전 대통령이 2022년 5월 취임하면서 신고한 76억3999만원과 비교하면 그의 재산은 임기 동안 약 3억5000만원 가량 증가했다.

윤 전 대통령은 본인 재산으로 예금 6억6369만원을 신고했다. 취임과 함께 신고한 재산 5억2595만원과 비교하면 약 1억4000만원 늘었다.

윤 전 대통령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는 총 50억7855만원 가량의 예금을 신고했다. 윤 전 대통령 취임 때와 비교해 7800만원 가량 늘었다.

김 여사는 22억4890만원 상당의 부동산도 보유하고 있다.

김 여사 소유의 서울 서초구 서초동 아크로비스타가 19억4800만원으로 신고됐다. 경기도 양평군 강상면 임야·창고 용지·도로 등 토지는 3억9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강상면 부동산에 대해서는 서울-양평고속도로 사업과 관련해 국토교통부가 종점 노선을 기존 양서면에서 강상면으로 변경하는 안을 검토했다는 특혜 의혹이 제기되면서 현재 특별검사팀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퇴직과 함께 이뤄진 신고에서 윤 전 대통령은 보유 부동산 목록이 달라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 여사가 보유한 주식도 없는 것으로 신고됐다. 윤 전 대통령 모친은 서로 독립적인 생계를 유지하고 있기에 재산 고지를 거부했다.


이번 재산 공개 대상 고위공직자는 54명이다. 윤 전 대통령을 비롯해 지난 4월 2일부터 5월 1일까지 신분이 변동된 고위공직자들이다.

퇴직자 중에서는 윤 전 대통령이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했다. 윤 전 대통령에 이어 최상목 전 기획재정부 장관이 많은 재산을 신고했다.

최 전 장관은 종전 대비 4943만원이 늘어난 45억1483만원을 신고했다. 1억9712만원 상당의 미국 국채도 여전히 보유하고 있다. 최 전 장관에 이어 많은 재산을 신고한 홍준표 전 대구광역시장은 종전과 거의 차이가 없는 42억6370만원을 신고했다.


이밖에 국민의힘 대선 후보였던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10억9043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현직 고위공직자 중에서는 이준일 주이라크대사가 52억7916만원으로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했다. 조정아 원자력안전위원회 사무처장은 44억1521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정기홍 외교부 공공외교대사는 41억7461만원을 신고해 현직 고위공직자 중 세 번째로 많은 재산을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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