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19경기 무패 비결은?..."포옛의 쉬운 지시"

[앵커]
프로축구 명가 전북이 올 시즌 19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이미 보유한 최고 기록 경신에 도전합니다.

지난해와 강등 위기까지 몰렸던 전북의 상승세 비결은 뭘까요?

이대건 기자입니다.

[기자]
전북의 강원전 포문을 연 건 국가대표 미드필더 김진규입니다.

전반 38분, 강상윤의 패스를 받아 왼발 중거리 슛으로 골망을 흔듭니다.

4분 뒤 전진우가 상대 파울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콤파뇨가 성공해 팀에 추가 골을 선사합니다.

선두 전북의 2대 0 승리.

3연승을 달리며 6라운드부터 이어진 무패 행진을 19경기로 연장했습니다.

전북은 2016년 K리그 통산 33경기 최다 무패 기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최다 무패 2위와 3위 기록도 전북에 있습니다.

포옛 감독 부임 이후 개막 5경기에서 겨우 1승만 챙겼는데, 이후부턴 예전 명가의 모습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적응 기간이 끝난 뒤 포옛 감독의 쉬운 전술 지시가 팀에 고스란히 녹아들고 있습니다.

좀처럼 바뀌지 않는 주전 베스트 11뿐만 아니라 교체 선수들의 전술 이해도도 높아 올 시즌 유독 경기를 뒤집는 경우가 많습니다.

[김진규 / 전북 미드필더 : 선발 선수든 교체 선수든 너무나 (잘) 제 역할을 해주고 있어서 저희가 좋은 흐름을 가져가는 것 같고….]

올 시즌 전북의 누적 관중은 20만 8천여 명.

팬들은 구단 역대 최단 기간 20만 명 돌파로 화답하며 전북의 부활을 기대합니다.

전북은 이번 주말 광주를 상대로 20번째 무패 기록에 도전합니다.

YTN 이대건입니다.

영상편집:김지연

YTN 이대건 (dg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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