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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공군 수송기, 日 방공식별구역 무단 진입…日 전투기 긴급 출격

뉴스1 정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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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 우회 비행 중 연료 부족…사전 통보 없어 日 전투기 긴급 대응"



공군 합동최종공격통제관(JTAC)이 C-130H 수송기에 대한 관제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모습. (공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4.25/뉴스1(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News1

공군 합동최종공격통제관(JTAC)이 C-130H 수송기에 대한 관제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모습. (공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4.25/뉴스1(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News1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한국 공군 수송기가 일본 오키나와 인근 방공식별구역에 예고 없이 진입해 일본 항공자위대가 전투기를 긴급 출격시키는 상황이 벌어졌다.

24일 군 소식통에 따르면 한국 공군의 C-130 수송기는 지난 13일 오전 괌에서 열리는 다국적 훈련에 참가하기 위해 서울공항을 이륙했다. 그러나 한반도를 벗어나는 과정에서 악천후를 만나 예정 항로를 이탈, 기상 회피를 위한 우회비행으로 연료가 예상보다 빠르게 소모됐다.

결국 해당 수송기는 오키나와에 위치한 가데나 미군 기지에 비상착륙을 시도했지만, 일본 방공식별구역을 사전 통보 없이 통과하면서 일본 자위대는 무단 침범으로 간주하고 전투기를 출격시켜 경계 태세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데나 기지의 미군 관제소도 예상치 못한 진입에 놀라 무전으로 수차례 목적을 확인했고, 조종사가 미일 양측에 악천후 상황과 비상착륙 사유를 무전으로 설명하며 일단락됐다.

공군 측은 애초 괌까지 최단 경로로 비행하면서 일본 영공을 통과하고 긴급 상황 발생 시 가데나 기지에 착륙할 계획이었지만, 정작 일본과 미국 측에 사전 협조를 요청하지 않아 오해를 불러일으킨 것으로 파악된다.

이와 관련해 국방부는 상황 보고를 받은 뒤, 공군본부 및 작전사령부를 대상으로 감사에 착수한 상태다. 감사는 23일부터 시작된 것으로 확인됐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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