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케미아
연금술을 흔히 비과학적 세계관으로 치부하지만 고대에 연금술은 하나의 지식체계였고, 연금술사는 과거의 화학자였다. 저자는 고대 그리스부터 시작해 이슬람과 중세 유럽을 거쳐 연금술이 자연에 대한 관찰과 실험이었음을 밝힌다. 최정모 지음. 바다출판사. 1만8500원
극우의 노래
워싱턴 솔즈베리대 정치학과 교수인 저자가 한국의 극우를 탐구한 책. 노쇠한 반공집단이었던 극우는 이제 알고리즘을 통해 청년층 사이에서도 퍼지고 있다. 태극기 부대로 대표되는 극우가 언제부터 등장했고, 이들은 누구인지 분석한다. 남태현 지음. 오월의봄. 1만7000원
타나토스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는 서구 지식인들의 죽음에 대한 생각과 기록을 당대 역사학과의 관계 속에서 파헤쳐 주제별로 총정리한 지성사다. 철학자들의 죽음 담론, 죽음의 원인으로서의 질병, 죽음의 유형, 장례와 애도 등의 내용을 다룬다. 최성철 지음. 도서출판 길. 4만8000원
지금부터 조선 젠더사
저자는 조선 시대 성리학자들이 혼례와 제사를 통해 여성의 활동 영역을 시가로 옮긴 과정과 양반 남성들이 쓴 여성 대상 교훈서 등을 소개한다. 이어 여성들이 당대의 젠더 규범과 일정 부분 타협하면서도 ‘나’를 잃지 않은 사례들을 보여준다. 하여주 지음. 푸른역사. 1만5000원
전쟁하는 뇌
기존 국제정치학의 이성중심주의와 달리 감정과 본능에 초점을 맞춘 평화구축전략을 모색한다. 저자는 뇌과학의 연구성과를 빌려와 일방주의를 배제하고 타자를 악마화하지 않는 현실적인 평화구축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한다. 마리 피츠더프 지음. 한지영 옮김. 진실의힘. 2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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