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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인데 '기본 38도' 극한 더위…'쌍태풍'이 해소해 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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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영상은 JTBC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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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4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폭염 경보가 발효됐습니다. 앞으로도 더위가 계속되면서 38도까지 오를 수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더운 건 두 개의 고기압이 두꺼운 이불처럼 한반도를 덮으면서 열기가 빠져나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송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마포구의 한 전통시장.

생선 가게 상인이 연신 얼음을 꺼내 붓지만 금세 녹았습니다.


[서윤정/생선가게 운영 : 날씨가 너무 더우면 생선도 익어요. 내일부터 또 많이 더워서 오늘보다 더 덥대요. 그래서 걱정이 솔직히 너무 많이 되고. 또 너무 더우면 손님들이 안 나오시고.]

만두 가게의 주변 온도는 찜기 열기까지 더해져 39도가 넘었습니다.

도심은 아스팔트가 끓어오를 정도로 뜨거웠습니다.


오후 2시 30분 여의도의 현재 기온은 33도입니다.

하지만 도로 한 가운데 버스정류장은 숨이 막힐 정도로 더웠는데요.

실제 이곳의 기온은 38도가 넘었습니다.


[박경민/서울 서초동 : 계속 아스팔트 때문에도 그렇고 버스에서 나오는 열기 때문에 계속 더워지는 것 같아서 불편하고 약간 불쾌한 것 같기도 해요.]

오늘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경보가 발효됐습니다.

문제는 더위가 주말까지 점점 더 심해진다는 겁니다.

서울의 경우 내일은 37도, 모레는 38도로 예상되는데, 습기까지 더해지면 훨씬 더 덥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원인은 두 개의 고기압이 한반도를 이중으로 덮어 열이 빠져나가지 못한 탓입니다.

여기에 남동쪽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백두대간을 넘으며 특히 서쪽 지역이 더 뜨겁게 달궈질 걸로 보입니다.

이번 더위가 언제까지 이어질지는 태풍의 영향력에 달렸습니다.

현재 태풍 7호와 8호, 9호 태풍이 한반도 아래에 있습니다.

북태평양 고기압의 기세에 밀려 태풍이 북상하지 않으면 다음주에도 폭염은 지속됩니다.

반대로 북태평양 고기압이 약해지면 북쪽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뜨거운 수증기와 만나 또 다시 폭우가 쏟아질 수 있습니다.

어떤 경우든 대비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영상취재 이완근 정재우 영상편집 박주은 영상디자인 조성혜 인턴기자 원한빈]

송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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