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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 여사는 2년 전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정부 인사 등에게나 부여되는 실버마크가 붙은 과정에 대해서도 조사 받을 걸로 보입니다. JTBC 취재 결과, 특검이 외교부를 동원해 공직에 있지 않은 김 여사에게 실버마크가 부여된 경위를 조사하는 걸로 확인됐습니다. 최근 외교부에 관련 자료도 요청했습니다.
박현주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2023년 김건희 여사의 트위터 계정입니다.
이름 옆에 '실버 마크'가 붙어 있습니다.
실버 마크는 정부 기관장이나 국제기구 관계자들에게 부여되지만 공직에 있지 않은 김 여사도 실버 마크를 취득했습니다.
특히, 이 과정에 국가안보실과 외교부가 동원된 사실이 드러나 크게 논란이 됐습니다.
안보실 요청에 따라 외교부가 트위터와 접촉을 한 게 드러난 겁니다.
트위터가 글로벌 기업이란 이유로 외교부가 힘을 썼습니다.
당시 외교부는 '도용을 우려해서 한 조치"라고 해명했습니다.
[박진/당시 외교부 장관 (2023년 8월 23일) : 대통령의 영부인도 공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에 그것이 혹시 트위터상에서 도용될 위험성이 있어서 실버마크가 필요하다.]
하지만, 김 여사의 트위터 계정을 돋보이게 하는 사적인 일에 외교 안보를 위한 행정력이 낭비됐다는 지적이 거셌습니다.
[우상호/당시 국회 외교통일위원 (2023년 8월 23일) : 외교부가 제2부속실이 아니잖아요? 이거를 왜 해 줘요, 외교부 업무 아닌데?]
JTBC 취재 결과, 김건희 특검은 '실버 마크' 추진 경위에 대해 조사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최근 외교부에 당시 국가안보실의 요청과 트위터 측에 전달한 입장 자료 등을 요청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특검팀은 자료를 확보하는대로 김 여사를 위해 의무 없는 일을 하게 시킨, 직권남용 등의 혐의점이 없는지 확인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이경 이주원 영상편집 최다희]
박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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