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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여 명 탑승 러시아 여객기 추락…전원 사망 추정(종합)

이데일리 임유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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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 동체 발견, 생존자는 못 찾아
기상 악조건 속 첫 번째 착륙 시도 실패
추락 원인 조사 착수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24일(현지시간) 49명을 태우고 러시아 극동 아무르주 틴다공항으로 향하던 러시아 안가라 항공사 소속 여객기가 추락했다. 생존자는 발견되지 않았다.

인테르팍스통신에 따르면 이날 아무르주 시민 보호·소방당국은 추락 여객기의 사고 현장을 공중에서 수색한 결과 생존자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안가라 항공 홈페이지 캡처

안가라 항공 홈페이지 캡처


안가라 항공사의 An-24 여객기는 이날 오전 7시36분 50여 명을 태우고 러시아 극동 남동부의 하바롭스크를 출발했다. 여객기는 하바롭스크-블라고베셴스크-틴다 구간을 운항하던 중 틴다 공항에서 몇 킬로미터 떨어진 지점에서 레이더에서 사라지고 교신이 끊겼다.

이후 실종 여객기는 틴다에서 쿠뷔크타 방향으로 16km 떨어진 산비탈에서 러시아 항공청 소속 헬기에 의해 발견됐다. 구조당국이 사고 현장을 공중에서 수색한 결과, 동체에 불이 붙었고 생존자는 발견되지 않았다.

바실리 오를로프 아무르주지사는 승객 43명(어린이 5명 포함)과 승무원 6명이 탑승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구조 당국은 승객 40명을 포함해 기내에 총 46명이 있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확인되지 않았다. 현지 언론들은 기상조건과 장비 고장 등에 무게를 두고 원인을 찾고 있다. 인테르팍통신은 구조 당국 관계자를 인용해 “조종사의 판단오류나 장비 고장에 따른 작동 오류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관계자는 “사고 지역의 기상 조건이 매우 나빴다. 구름이 낮게 깔려 있었고, 활주로가 젖어 마찰 계수가 매우 낮았다”며 “여객기는 첫 번째 착륙 시도를 실패하고 두 번째 착륙을 시도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승무원의 실수나 장비가 고장났을 가능성 등 모든 상황을 검토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러시아 연방 수사위원회 동부 교통수사국은 “형법 제263조 3항(3명 이상 사망자를 낸 항공기 운항 및 안전 규정 위반)에 따라 형사사건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또 틴다 교통검찰과 바이칼-안가라 교통검찰은 항공 안전 법규 준수 여부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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