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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만간 상장"...투자자 수억 원 가로챈 일당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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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상장 주식을 곧 상장될 것처럼 속여 투자자들에게 수억 원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피해자들을 속이기 위해 증권사 직원을 사칭하고, 한국거래소 문건까지 위조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기수 기자입니다.

[기자]
현관문이 열리자 문 옆에 대기하고 있던 경찰들이 순식간에 안으로 들이닥칩니다.


집 안에선 범행에 사용된 PC 여러 대와 휴대전화 등이 발견됩니다.

상장 가능성이 없는 비상장 주식을 곧 상장될 것처럼 속여 투자자들로부터 수억 원을 가로챈 일당이 검거되는 장면입니다.

경찰에 붙잡힌 일당은 모두 20명.


지난해 5월부터 1년여 동안 총책과 관리책, 모집책 등으로 역할을 나눠 범행을 저질렀는데 피해자만 62명, 범죄 수익금만 16억 원에 달합니다.

경찰은 검거한 일당 가운데 범행 가담 정도가 큰 총책 등 12명을 구속했습니다.

이들은 피해자와 먼저 친분을 쌓은 뒤 가짜 투자 SNS 단체 방에 초대했습니다.


단체방에서는 일부 조직원이 큰 수익을 본 것처럼 행세하며 투자를 유도했습니다.

[한병호 / 충북경찰청 형사기동대 : 어느 정도 관계가 무르익으면 이제 내가 증권 전문가다. 이런 식으로 해서 주식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이 단체 방에 따로 초대할 테니까 와라. 이런 식으로 해서 자기 사기범들의 단체 방 거기다가 초대를 하는 것입니다.]

또 초기에는 소액 수익을 일부 돌려주며 신뢰를 쌓았고, 증권사 직원을 사칭하며 위조한 한국거래소 문건까지 보여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피해자 : 수익을 이제 좀 많이는 안 내도 조금은 해줘요. 그래서 그것을 이제 믿게끔 만들어요. 그러면서 이제 조금만 더 투자해라. 더 투자해라.]

이들은 경찰의 추적을 피하려고 사무실을 옮겨 다녔지만, 범죄 수익금을 세탁하는 과정에서 덜미가 잡혔습니다.

경찰은 고수익을 보장하며 투자를 권유할 경우, 반드시 정상적인 업체인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YTN 김기수입니다.

영상기자 : 원인식

YTN 김기수 (energywater@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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