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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손 잡아라"...가상자산 거래소 VIP 대상 프리미엄 서비스 경쟁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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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미희 기자]


하반기 전문투자자와 상장법인의 가상자산 시장 진입을 앞두고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들이 고액 거래 고객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일명 '큰손'이라 불리는 고액 투자자를 확보해 수익성과 점유율 확보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이에 거래량을 기반으로 한 VIP 프로그램을 고도화하고, 고객 맞춤형 리워드를 확대하는 등 '프리미엄 전쟁'에 본격 돌입한 모습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업비트는 거래량 기준 맞춤형 VIP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분기별 상위 고객을 대상으로 웰컴 기프트와 스페셜 선물, 코인 출금한도 상향, 오픈 API 상향 등의 혜택을 제공하는 것. 최근에는 비트코인 출금 수수료를 기존 0.0008 BTC에서 0.0002 BTC로 인하 하면서 고액 고객 유입을 노리고 있다.

빗썸은 자사 최상위 고객 등급인 '블랙' 회원에게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걸친 프리미엄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5성급 호텔 숙박권, 고급 골프 라운드, 프리미엄 다이닝부터 요트 투어와 건강검진까지 포괄하는 서비스를 제공해 투자 활동 외 시간까지 책임지겠다는 전략이다. 명절 시즌에는 고급 위스키나 웰니스 스파 이용권 등의 선물도 추가된다. 여기에 블랙 회원은 거래금액의 최대 0.02%를 월 300만 포인트 한도로 지급받아 실질적인 수수료 부담이 낮다.


코인원도 업계 최저 수수료를 내세운 최상위 고객 프로그램 'THE VIP CLUB' 사전등록 고객 모집을 시작했다. 'THE VIP CLUB'은 코인원의 최상위 고객을 위한 프리미엄 멤버십으로, 올 하반기 중 정식 출시 예정이다.

코인원은 본격 출시에 앞서 핵심적인 혜택을 가장 먼저 경험할 사전등록 고객을 내달 3일까지 모집한다. 2025년 6월 1일부터 7월 31일 사이 코인원 또는 타 거래소 중 한 곳에서 총 30억원 이상 거래 이력이 있는 고객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THE VIP CLUB' 사전등록 고객에게는 국내 최저 수준인 0.02~0.035%의 특별 수수료율이 제공된다.


코빗은 2023년 'THE VIP' 프로그램을 도입해 전용 API 서비스 입출금 심사 우선 배정 1:1 전담 매니저 배치 이벤트 및 세미나 초청 등 고도화된 고객 서비스를 지속 중이다.

거래소 간 VIP 경쟁은 단기적 마케팅을 넘어 충성도 높은 고객 기반을 확보하려는 중장기 전략으로 풀이된다. 법인 고객층은 전문성과 거래 규모 측면에서 개인 투자자와 차별화되는 만큼 거래소의 수익 강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가상자산 업계 한 관계자는 "단순 수수료 할인에 그치지 않고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아우르는 VIP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경쟁력의 핵심"이라며 "거래소별 차별화된 혜택이 고객 충성도와 시장 점유율 확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서미희 기자 sophia@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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