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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쇼 중 ‘1300억 전투기’ 조종석 산산조각…갈매기와 충돌

조선일보 정아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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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5일 스페인 산 하비에르 공군기지에서 열린 유로파이터 에어쇼 도중 전투기와 갈매기가 충돌해 조종석 유리가 박살나는 사고가 일어났다./인스타그램 'javi_as99'

지난달 15일 스페인 산 하비에르 공군기지에서 열린 유로파이터 에어쇼 도중 전투기와 갈매기가 충돌해 조종석 유리가 박살나는 사고가 일어났다./인스타그램 'javi_as99'


스페인에서 열린 에어쇼 도중 전투기가 비행 중 갈매기와 충돌해 조종석 유리가 산산조각 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2일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지난달 15일 스페인 남동부 산 하비에르 공군기지에서 열린 유로파이터 에어쇼에서 7300만파운드(약 1350억원) 상당의 전투기가 갈매기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전투기 조종석 유리가 강한 충격을 받아 산산조각 났고, 조종사는 다행히 다치지 않고 기지를 향해 안전하게 착륙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현장에 있던 항공 사진작가 하이베르 알론소 데 메디아 살게로는 전투기가 비행 중 갑자기 갈매기와 충돌하는 장면을 우연히 포착했다. 그는 “무전으로 조종석 파손 소식을 듣고 촬영한 사진을 확인해보니, 조종석 전면 유리가 실제로 깨져 있어 매우 놀랐다”고 말했다.

이른바 ‘버드 스트라이크’로 불리는 항공기와 새의 충돌은 종종 일어나는 사고다. 미국에서만 매년 1만3000건 이상 보고된다. 다만, 조종석 유리가 깨질 정도의 충돌은 극히 이례적이며, 이 모습이 사진으로 포착되는 경우는 더욱 보기 힘들다고 텔레그래프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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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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