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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11살차 조정석 엄마 연기…만화적 허용"[인터뷰②]

스포티비뉴스 김현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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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영화 '좀비딸'의 이정은이 조정석의 어머니를 연기하게 된 데 대해 "만화적 허용"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정은은 영화 '좀비딸'(감독 필감성) 개봉을 앞두고 24일 오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정은은 '좀비딸'에서 좀비가 된 딸 수아(최유리)를 필사적으로 지켜내는 아버지 정환(조정석)의 어머니 밤순 역을 맡았다. 1969년생인 이정은이 불과 11살 아래인 조정석의 어머니를 연기하게 된 셈. 그럼에도 원작만화와 똑 떨어지는 싱크로율로 캐스팅 단계부터 팬들의 뜨거운 지지를 받았다.

이에대해 이정은은 "사실 배우에게서 자기 나이 또래 아닌 걸 영상매체에서 하는 건 부담스럽긴 하다. '운수 오진 날' 때 이 필감성 감독에게 제안을 받았다. 스케줄이 어떠냐고 물어보시며 캐스팅 제안을 하셨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필감성 감독님이 '피감성'이다. 장르를 너무 잘 찍는다. 웹툰을 안 보고 있는 상태여서 손녀딸을 살리는 이야기라는 게 인상적이었다. 이 분이라면 장면 장면마다 공을 들이시겠다 했다"며 제안에 응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정은은 이어 "저는 어머니 분장이지만 표정이 잘 살 수 있는 방향으로 했다. 노역이라 내가 아닌 외피를 많이 쓰게 되곤 하는데 그러지 않았다"면서 "만화적 용납이 있어서 조정석씨 엄마가 될 수 있지 않을까"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조정석과 거거 '오 나의 여신님'을 하고 케미가 좋았다. 우리 둘 다 캐스팅이 됐을 때 좋아했던 기억이 난다"면서 조정석에 대해 "주인공은 강단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풀 떄 풀고 조일 떄 조이면서 또 판을 깔아주기도 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원작 밤순과 싱크로율에 대해 "얼굴이 좀 오종종하지 않나. 안경을 끼면 누이 보일락말락 하는 것이 닮았다"고 너스레를 떨며 "이런 걸 만들어준 분장 의상의 노력이 한 몫 한 게 아닌가 한다. 저는 말을 안 하고 있을 때 비슷해 보이는구나 했다"고 스태프에게 공을 돌렸다.

이어 "애니메이션에서는 할머니가 전라도 사투리가 아니다. 애니메이션을 본 분은 어떻게 생각할까 했다"고 차이점을 짚으며 "그 조절을 감독님이 잘 해주신 것 같다. 의논을 많이 해서 만들어봤다"고 덧붙였다.

영화 ‘좀비딸’은 이 세상 마지막 남은 좀비가 된 딸 수아(최유리)를 지키기 위해 극비 훈련에 돌입한 딸바보 아빠 정환(조정석)의 코믹 드라마다. 오는 30일 개봉한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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