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이데일리 언론사 이미지

조정석 "6살 딸, 내 얼굴에 머리 기른 것…그냥 판박이"[인터뷰]②

이데일리 김보영
원문보기
"거미에게 혼나는 딸, 내 모습 같아서 숨고 싶어질 때도"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조정석이 여섯 살이 된 딸과 자신의 놀랍도록 닮은 외모, 특징을 언급해 웃음을 안겼다.


조정석은 24일 영화 ‘좀비딸’(감독 필감성)의 개봉을 앞두고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좀비딸’은 이 세상 마지막으로 남은 좀비딸 수아(최유리 분)를 지키기 위해 극비 훈련에 돌입한 아빠 정환(조정석 분)의 이야기를 그린 코믹 드라마다. 글로벌 누적 조회수 5억 뷰를 기록한 동명의 네이버웹툰이 원작으로, ‘인질’, ‘운수 오진 날’ 등 웰메이드 스릴러 작품으로 주목받은 필감성 감독이 처음 도전한 코미디 장르물이다.

조정석은 ‘좀비딸’에서 직업 맹수사육사로, 좀비가 되어버린 딸 수아를 지키기 위해 극비훈련에 돌입한 아빠 정환 역을 맡아 전매특허 코미디, 짙은 부성애 열연을 펼쳤다.

‘좀비딸’은 실제 조정석이 가수 거미 사이에서 딸을 출산해 육아를 경험하던 중 만난 작품으로 인연이 뜻깊다.

이날 인터뷰에서도 자연스럽게 딸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조정석은 딸에게 ‘좀비딸’을 보여줄 수 있을지 묻는 질문에 “제 딸이 지금은 여섯 살인데 이 영화가 12세 이상 관람가라 아직은 내용을 이해하기 힘들 것 같다”며 “또 딸이 괴물 이런 것들을 굉장히 무서워해서 영화에 나오는 좀비를 보고 또 무서워하지 않을까 싶다”고 아쉬워했다.


가족들의 ‘좀비딸’ 시사회 관람 여부에 대해선 “당연히 가족들 다 초대할 것”이라면서도, “거미 씨는 다만 육아 때문에 볼 수 있을지 잘 모르겠다. 어쩌면 개봉하고 극장에서 보지 않을까 싶다. 둘 중 누군가는 아이를 봐야 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특히 조정석은 딸이 자신의 모습과 많이 닮았다고 스스로도 놀라워했다. 그는 딸의 생김새에 대해 “그냥 제 얼굴에 머리를 기른 것이라 생가하시면 된다. 말 그대로 그냥 판박이”라고 털어놔 폭소를 자아냈다.


딸 아이가 아내인 거미에게 혼나는 모습을 볼 때면 스스로의 모습이 떠오르기도 한다고. 조정석은 “나랑 너무나 닮은 내 딸이 엄마에게 혼날 때 그럴 땐 저까지 어디론가 숨고 싶어진다. 그 모습마저 너무 나 같더라”며 “떼쓰고 고집부리고 이런 모습도 그렇고, 제 딸 역시 엉뚱한 매력이 있어서 그럴 때 닮았다고 많이 느낀다”고 전했다.


조정석의 아내 거미는 최근 유튜브 ‘청계산댕이레코즈’에 출연해 남편 조정석에 대한 발언으로 많은 아내들의 공감을 이끌어낸 바 있다. 거미는 해당 채널에 출연해 조정석에 대해 “자기 하고 싶은대로 산다”고 한숨섞인 하소연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대해 조정석은 이에 대해 천연덕스럽게 “저도 그 유튜브 봤다. 왜 거기가서 그런 이야기를 하는 건가, 너무 웃기다”는 너스레로 또 한 번 웃음을 줬다.

그는 “어쨌든 자기 하고 싶은대로 사는 건 맞다, 물론 그러다 보니 저도 (거미에게) 혼나기도 하는 것 같다”며 “거미 씨와 저랑 한 번은 단둘이 이야기하다 빵 터진 적이 있다. MBTI 이야길 하다가 나온 제 특징인데, 제가 ISFP다. 그 MBTI의 특징을 보는데 ‘누워서 쉬지 못하게 하면 큰일난다’는 말이 있더라”고 전했다.

이어 “실제로도 눕고 싶을 때 눕고 일어나고 싶을 때 일어나고 그런 저의 성향들을 아내가 거기 출연해 그런 이야길 한 거다. 하고 싶으면 하는 것”이라며 “물론 저 역시 절제하고 하면 안되는 건 안 한다. 그런데 그 채널에선 너무 하고 싶은 걸 다 하는 사람처럼 나와 갖고 억울했다. 그런데 저 그 정도는 아니다”라고 손사래쳐 웃음바다를 만들었다.

‘좀비딸’은 오는 30일 개봉한다.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LG 가스공사 3연승
    LG 가스공사 3연승
  2. 2트럼프 황금함대 한화 협력
    트럼프 황금함대 한화 협력
  3. 3주호영 필리버스터 거부
    주호영 필리버스터 거부
  4. 4윤석열 부친 묘지 철침
    윤석열 부친 묘지 철침
  5. 5통학버스 화물차 충돌사고
    통학버스 화물차 충돌사고

이데일리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