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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 안해도 환영”…공짜 스터디룸 만든 ‘이 나라’ 스타벅스, 왜?

조선일보 김자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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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베이징의 한 스타벅스./로이터 연합뉴스

중국 베이징의 한 스타벅스./로이터 연합뉴스


세계 최대 커피 전문 체인점 스타벅스가 중국 내 일부 매장에 무료 스터디룸 공간을 조성했다. 고전하는 중국 시장에서 더 많은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24일 블룸버그통신과 중국 계면신문에 따르면 스타벅스 중국법인은 최근 공식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통해 “더운 여름철, 매장에서 소비자들에게 공부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려 한다”며 중국 남부 광둥성 일부 매장에서 스터디룸(자습실)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스터디룸은 예약 및 시간 제약 없이 이용할 수 있으며, 커피나 음료 등을 주문하지 않아도 된다.

스타벅스 광저우도 SNS를 통해 스터디룸 오픈 소식을 전하면서 “안정적인 무료 와이파이, 충분한 전원과 콘센트, 넓은 좌석에 시원한 냉방을 제공한다”고 홍보했다.

스타벅스는 1999년 중국에 진출해 중국 내 7758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그러나 현재 중국 토종 브랜드 루이싱(Luckin) 커피에 밀려 고전하고 있다. 스타벅스의 중국 매출은 최근 4분기 연속 감소세를 보였으며, 일각에서는 매각설까지 제기됐다.

중국 스타벅스 광저우 스터디룸./웨이보

중국 스타벅스 광저우 스터디룸./웨이보


이번 시도는 미국 스타벅스 매장들이 화장실 이용 시 제품 구입 등을 요구하도록 바꾼 정책과는 정반대 전략으로, 스타벅스가 중국에서 무료 개방 정책으로 더 많은 고객의 방문을 유도하려는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짚었다.


스타벅스는 중국에서 지난달 비커피 메뉴를 중심으로 가격을 인하했으며, 일부 매장에서는 반려동물 입장을 허용하기도 했다.

또 해발 3050m에 달하는 중국 윈난성 위룽쉐산(玉龍雪山)과 같은 유명 관광지에 신규 매장을 열면서 방문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김자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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