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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좀비딸'(감독 필감성) 개봉을 앞둔 배우 조정석이 24일 오전 10시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조정석은 이번 작품에서 강한 부성애 연기를 보여준 것에 대해 "제가 아빠가 되고 자연스럽게 나이를 먹으니까 절묘하기도 하다. 희한하게 이 작품이 어떻게 나한테 제안이 왔을까. 이런 생각이 들 정도로 부모로서 마음이 성장하던 시기였다. 이 작품 소재가 좀비고, 코미디가 있고 감동이 있지만 부성애가 있는 자체가 가족애이지 않나. 부성애를 다룬 이 작품이 저에게는 되게 크게 와닿았다"고 말했다.
이어 "시나리오 읽을 때는 좋았는데 막상 촬영 들어가니 힘들더라. 제 스스로 연기하다 잠깐 중단한 적도 있다. 얼만큼 잘 조절해서 이 작품, 이 신에 딱 알맞는 연기를 할 수 있을까. 이런 고민들이 꽤 많았다. 중요한 건 저희 작품이 아무리 부성애를 다루고 있지만 코미디가 되게 군데군데 잘 숨어있다. 그런 걸 얼마나 잘 캐치해서 코미디를 발현하고, 이정환의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표현할 수 있을까 생각하며 촬영에 임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실제 딸에 대해 "제 딸이 이제 여섯 살이다. 12세 관람가는 부모 동반하면 볼 수 있긴 한데 아직 이해하기 어려워 한다. 제 딸이 '으아 괴물이다'하고 좀 무서워해서 좀비가 나오면 엄청 무서워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함께 관람하지 못하는 아쉬움을 전했다.
더불어 조정석은 "딸은 제 얼굴에 머리 길렀다고 생각하시면 된다. 그냥 판박이다"라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나랑 너무나 닮은 제 딸이 엄마한테 혼날 때. 그럴 때 어디론가 숨고 싶기도 하다. 너무나 나 같다. 제 딸이 말 안듣고 떼쓰고 고집부리고 이런 것들을 보면 엉뚱하기도 하다. 엉뚱한 매력이 있다. 그런걸 보면 그렇더라"고 흐뭇한 웃음을 지었다.
오는 30일 개봉하는 ‘좀비딸’은 이 세상 마지막 남은 좀비가 된 딸 수아(최유리)를 지키기 위해 극비 훈련에 돌입한 딸바보 아빠 정환(조정석)의 코믹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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