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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당대표 불출마…극우에 맞선 개혁연대 만들 것”

동아일보 박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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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 2025.4.10/뉴스1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 2025.4.10/뉴스1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가 8월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지난 국민의힘 대선 경선 4강에 올랐던 후보 중 당권 도전을 선언한 주자는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과 안철수 의원(가나다 순) 뿐이다. 국민의힘 전당대회는 다음달 22일 치러진다.

한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8월 당대표 선거에 출마하지 않는다”며 “대신 나라의 앞날을 걱정하는 많은 동료시민들, 당원들과 함께 정치를 쇄신하고 우리 당을 재건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지금 상황에서는 풀뿌리 민심과 당심이 제대로 움직여야만 보수정치의 체질개선과 재건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며 “정치인으로서 더 배우고 더 성장하는 길도 결국은 현장에 답이 있다고 믿는다. 현장에서 마중물을 퍼올리겠다”고 강조했다.

한 전 대표는 이날 불출마 선언을 하며 최근 국민의힘 상황을 두고 “최근에는 혁신을 거부하는 것을 넘어 이참에 아예 우리 당을 극우화 시키려는 퇴행의 움직임도 커졌다”고 비판했다.

그는 “진짜 보수의 정신, 진짜 국민의힘의 정신은 극우화와 퇴행이 아니라 헌법과 민주주의 안에 있다”며 “우리가 그 정신을 지켜내면서 퇴행을 거부하고 혁신할 때만이 보수를 다시 당당하게, 자랑스럽게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당을 진짜 보수의 정신으로부터 이탈시켜 극우로 포획하려는 세력들과는 단호히 싸우겠다”며 “혁신을 방해하는 걸림돌은 과감히 치우고 퇴행 세력들이 ‘극우의 스크럼’을 짠다면 우리는 ‘희망의 개혁연대’를 만들어 전진해야 한다”고 다짐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도 언급했다. 한 전 대표는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좋은 정치는 ‘윤어게인’이 아니라, 보수가 다시 당당하고 자랑스러워지도록 바로 세우는 ‘보수어게인’”이라며 “그런 좋은 정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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