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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청조·고유정 수감’ 교도소 교도관 “수용자간 펜팔, 하루 수백 통”

헤럴드경제 민성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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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교도소 수용자들이 서로 펜팔을 하며 체모, 체액까지 주고받는다는 사실이 전해졌다.

지난 23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여성 강력 범죄자들을 집중 수용하는 최초의 여성 교도소 청주여자교도소 교도관 김혜정, 도유진 씨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청주여자교도소는 전과 10범 사기 행각을 벌인 전청조, 전남편 살인 사건의 고유정, 보험 연쇄 살인 사건 엄인숙, 여대생 청부 살인 윤길자, 정인이 사건 장하영 등 국민적 공분을 산 강력 범죄를 저지른 수용자들이 수감된 곳이다.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이날 방송에서 도유진 교도관은 사회복귀과에 근무 중이라며 “수용자들끼리 펜팔을 그렇게 많이 한다. 저희가 그 안에 내용은 규정상 검열을 할 수 없어 들어오는 편지, 나가는 편지 안에 있으면 안 되는 물건이 있는지 보안 검열을 하는데, 펜팔을 많이 하다 보니 하루 수백 통의 편지를 일일이 분류하고 검수하는 게 고충”이라고 토로했다.

아는 사이가 아닌데 편지를 주고받는 거냐며 유재석이 놀라자 그는 “서로 자기들끼리 소개해준다. ‘XXXX번 형이 있다. 잘생겼다. 혹시 그 방에서 소개해 줄 수 있냐’고 하는 경우도 많다. 사실 편지를 주고받으려면 수용 번호를 알아야 편지가 간다. 랜덤으로 수용번호를 써서 발송하면 그게 우연히 매칭이 되기도 한다. 그렇게 펜팔을 많이 한다”고 설명했다.

도유진 교도관은 “섬유 유연제 안에 보관했다가 좋은 향기가 나게끔해서 상대방 소에 발송하기도 한다”며 심지어 편지 안에 “상상도 못 하겠지만 체모나 체액이 같이 있기고 하다”고 말해 충격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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