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참사유족 '2차가해 범죄수사팀' 간부 공개모집

'10.29 이태원 참사, 함께 만드는 1000일'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12일 이태원 참사 기억소통공간인 서울 종로구 별들의집에서 유가족 등 참가자들이 오는 24일 참사 발생 1천일을 맞이하며 추모 목걸이를 함께 만들고 있다. 2025.7.12 ondol@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동환 기자 = 경찰청이 사회적 참사 유족을 대상으로 한 2차 가해 범죄를 수사할 상설 전담 수사팀 출범에 속도를 내고 있다.

10·29 이태원 참사 발생 1천일째를 맞은 24일 연합뉴스 취재에 따르면 경찰청은 최근 내부망을 통해 '2차가해 범죄수사팀' 공개 모집에 나섰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7일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에게 이태원 참사 등 사회적 참사 유족을 대상을 대상으로 한 2차 가해 범죄를 수사할 상설 전담 조직을 만들라고 지시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수사팀 산하에는 수사지휘 및 기획업무를 할 수사지휘계, 외근수사를 맡는 수사대가 신설되고, 이들 조직을 지휘할 경정 2명을 선발한다.

국가수사본부 수사국은 자체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지원자를 심사·선발할 예정이다. 적격자가 없을 경우 수사·기획 분야 경력자를 선발한다.

공모 기간은 지난 22일부터 오는 25일까지다.

dh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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