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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전국민 64만원 소비쿠폰 지급 개시... 노인은 이미 86만원

조선일보 박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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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런스 웡 싱가포르 총리가 바우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페이스북

로런스 웡 싱가포르 총리가 바우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페이스북


싱가포르가 21~59세 사이 전국민을 대상으로 소비 쿠폰을 지급하기 시작했다.

23일 스트레이츠타임스에 따르면, 싱가포르 정부는 전날부터 21∼59세 싱가포르 국민 전원에게 600싱가포르달러(약 65만원) 바우처(소비 쿠폰) 지급을 개시했다.

싱가포르 독립 60주년을 기념해 ‘SG60 바우처’로 명명된 이 소비 쿠폰은 약 300만명에 지급되며, 소상공인 소매상 2만3000여 곳과 8개 수퍼마켓 체인에서 사용 가능하다. 소비 기간은 내년 12월 31일까지다.

앞서 싱가포르 정부는 지난 1일부터 60세 이상 국민에게 800싱가포르달러(약 86만원) 소비 쿠폰 지급을 시작한 바 있다. 통상산업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지급 대상 노년층의 83% 이상인 91만5000여 명이 소비 쿠폰을 받아 1억2670만싱가포르달러(약 1377억원)가 소비됐다. 이 가운데 7660만싱가포르달러(약 824억4900만원)는 소매상에서, 5100만싱가포르달러(약 548억9400만원)는 수퍼마켓 체인에서 사용됐다.

이번 소비 쿠폰 지급에는 20억2000만싱가포르달러(약 2조18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난 2월 로런스 웡 싱가포르 총리는 싱가포르 발전에 대한 모든 국민의 공로를 기리고 국가 발전 혜택을 공유하기 위해 소비 쿠폰을 전국민에게 나눠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싱가포르 국민들에게 소비 쿠폰으로 지역 사업체를 지원해줄 것을 촉구하고 사기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로우 옌 링 통상산업부 장관은 “SG60 바우처는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주변의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지원하면서 공동체 의식을 키우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바우처를 수령하는 데 은행 정보는 절대 요구되지 않는다”고 했다.

[박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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