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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배우 심형탁이 아들 하루에게 장난감과 피겨를 모두 물려줄 것이라 밝혔다.
23일 방송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는 심형탁과 생후 6개월 된 아들 하루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심형탁은 하루를 안고 마트에 당근을 사러 갔다. 마트에서 심형탁의 눈길을 끈 것은 바로 장난감 뽑기 기계였다. 그는 하루에게 "뭐라고? 갖고 싶다고?"라며 곧바로 장난감 뽑기에 나서 웃음을 안겼다. 박수홍은 "하루가 말을 안 하는 것 같은데…"라고 말했다.
심형탁은 "저희 나이 때는 아버지들이 그렇게 놀아주지 않았다. 아버지에 대한 사랑이 크지 못했다. 그래서 아이한테 내가 못 받았던 사랑을 주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다"며 "같이 한다는 걸 오늘 이뤘다"고 이야기했다.
그동안 장난감과 피겨를 잔뜩 모아온 심형탁은 "저는 그런 생각을 한다. 하루를 만나기 위해서 지금까지 장난감을 모았나? 내 취미가 하루를 만나기 위한 취미였나? 왜냐하면 저 장난감들은 이제 곧 전부 하루 것이 되니까. 하루가 말 잘 듣고 좋은 일하면 계속 하나씩 줄 거다"라고 밝혔다.
안영미는 심형탁의 집에 있는 피겨들을 돈으로 환산하면 얼마인지 물었다. 심형탁은 "돈으로 환산하면 제일 큰 거 한두 장 될 것"이라고 답했다. 안영미가 "한두 장이면 억 단위인 거냐"고 묻자, 심형탁은 "그렇다. 20년 넘게 모았으니까 다 합치면"이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안영미는 "피겨 수저다. 피수저"라며 감탄했다.
심형탁은 "남자는 안 변한다. 남자가 무슨 철이 드냐. 철 들면 죽는 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