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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은 역전승도 역대급…'슈퍼 슬램' 첫발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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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 1위 안세영 선수는 최근 상대를 더블 스코어로 이겨왔죠. 그런데 오늘(23일) 중국오픈 첫 경기는 첫 게임부터 잃었는데요. 안세영은 이 위기를 어떻게 뒤집었을까요?

홍지용 기자입니다.

[기자]

[안세영 2:1 미셸 리/여자 단식 32강전 (중국 오픈)]

네트에 맞고 넘어온 셔틀콕을 안세영이 높게 띄웁니다.


아슬아슬하게 상대 코트에 떨어져 득점이 되자 두 선수가 네트를 사이에 두고 웃습니다.

첫 번째 게임에서 기묘한 샷으로 먼저 석점을 앞서갈 때만 해도 안세영의 손쉬운 승리를 점쳤습니다.

그러나 곧바로 위기가 찾아왔습니다.


공격이 라인을 벗어나고, 반격의 헤어핀은 네트를 넘지 못하면서 실점이 쌓여갔습니다.

55번의 긴 랠리에서도 점수를 내주며 기세마저 꺾였습니다.

결국 세계 16위 상대 선수에게 8점차로 첫 게임을 내주고 말았습니다.


더구나 지난 주 일본 오픈에선 말끔했던 무릎에 이번 대회에선 붕대를 감고 나와 걱정을 안겼습니다.

그러나 두 번째 게임부턴 우리가 알던 안세영으로 돌아왔습니다.

공격적으로 몰아치면서 내리 7점을 따냈습니다.

두 점을 내준 다음 다시 몰아세워 상대가 숨 돌릴 틈을 주지 않았습니다.

10연속 득점으로 2게임을 21대 3으로 손쉽게 끝냈습니다.

공격적으로 바꾼 게 주효했습니다.

마지막 세 번째 게임도 8대 6으로 앞선 상황에서 코트를 넓게 쓰며 왼쪽과 오른쪽으로 마구 흔들어서 주도권을 잡은 장면이 눈길을 잡았습니다.

올 시즌 안세영을 여섯 번 만나 한번도 이기지 못했던 캐나다 미셸 리는 더 이상 힘을 쓰지 못했습니다.

39전 38승 1패, 올 시즌 안세영의 성적입니다.

이번 중국 오픈까지 정상에 오른다면, 올 시즌 열린 네 번의 배드민턴 메이저대회에서 우승컵을 싹쓸이하게 됩니다.

[영상편집 임인수]

홍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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