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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억원짜리 스페인 전투기 조종석, 갈매기와 충돌해 '와장창'

연합뉴스 김아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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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기로 돌진하는 갈매기[Air_spotter7200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전투기로 돌진하는 갈매기
[Air_spotter7200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스페인 에어쇼에서 전투기와 갈매기가 충돌해 조종석 유리가 박살 나는 사고가 일어났다.

2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지난 6월 15일 스페인 산 하비에르 공군기지에서 열린 유로파이터 에어쇼 도중 7천300만파운드(약 1천362억원) 상당 전투기가 공중에서 갈매기와 충돌했다.

이 충돌로 전투기 조종석 유리가 깨지며 산산조각 났다. 다행히 조종사는 다치지 않고 무사히 착륙했다.

전투기와 갈매기가 충돌하는 이례적 순간은 카메라에 그대로 포착됐다. 당시 항공 사진작가 하이베르 알론소 데 메디아 살게로가 이 장면을 우연히 찍었다.

갈매기와 충돌한 전투기[Air_spotter7200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갈매기와 충돌한 전투기
[Air_spotter7200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을 확인하고서 충돌 사실을 알았다는 그는 "전투기가 갈매기와 충돌했고 조종석이 파손됐다는 보고가 무전으로 들려와서 사진을 확인해 보니 조종석 앞부분이 깨진 모습이라 정말 놀랐다"고 말했다.

이른바 '버드 스트라이크'로 불리는 항공기와 새의 충돌은 종종 일어나는 사고로, 미국에서만 매년 1만3천건 이상 보고된다.


하지만 새가 조종석 유리를 박살 내는 일은 극히 드물고, 이를 사진으로 포착한 경우는 더 보기 어렵다고 텔레그래프는 설명했다.

ri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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