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 WHO가 뎅기열, 지카바이러스 질병과 유사한 '치쿤구니야 열병'의 세계적 유행 가능성을 경고하면서 시급히 예방 조치에 나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AFP통신 등 외신들은 WHO의 곤충 매개 바이러스 전문가인 다이애나 로하스 알바레스를 인용해 "치쿤구니야 열병이 널리 알려진 질병은 아니지만 세계적으로 119개국에서 발견, 전염됐다"고 전했습니다.
알바레스는 "치사율은 1% 미만이지만 수백만 명이 감염되면 사망자가 수천 명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치쿤구니야 열병은 모기가 옮기는 바이러스 질환으로, 열과 심각한 관절 통증 등 증상을 동반하며, 아직 사람 간 전염된다는 증거는 없는 상태입니다.
연초 인도양 모리셔스 등 섬나라에서 발병해 동남아·인도, 소말리아·케냐 등으로 퍼지고 있으며, 프랑스 등 유럽에서도 확진자가 보고됐습니다.
중국에서도 광둥성 포산시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유재명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