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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김민혁이 흔들리는 충남아산 수비를 다잡기 위해 합류한다.
축구계 관계자는 23일 "김민혁이 충남아산 입단을 위한 서류 작업을 마치고 등록 절차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절차대로 진행이 된다면 김민혁은 주말에 있을 경기도 나설 수 있을 예정이다.
충남아산은 서울 이랜드, 수원 삼성, 인천 유나이티드, 부천FC1995로 이어지는 승격 후보들과의 연전에서 1무 3패를 기록하면서 9위로 내려앉았다. 득점력은 이어지는데 수비가 문제였다. 시즌 전 주축 센터백으로 평가되던 장준영 등이 부상을 당해 수비진에 고민이 있었다.
배성재 감독은 스트라이커 조주영, 미드필더 정마호를 센터백으로 기용하는 변칙 운영에 나섰는데 안정화된 모습을 보이다 최근 흔들렸다. 부천FC1995전 5실점에서 충남아산 수비 문제가 드러났다. 중심을 잡아줄 전문 센터백 필요성을 느꼈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충남아산은 스트라이커와 함께 센터백 보강에 집중했다. 공격에선 한교원, 중원에선 손준호 같이 이끌어줄 베테랑 센터백 필요성을 체감했다. 인도네시아 아레마FC에서 시즌을 마친 최보경을 데려왔다. 최보경은 훈련에 임하며 출전을 기다리고 있다.
김민혁까지 데려왔다. 김민혁은 1992년생 베테랑 센터백으로 사간 도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2019년 전북 현대로 와 2년간 뛰었다. 전북에서 K리그1 우승 3회, 코리아컵 우승 1회를 함께 했다. 탄탄한 피지컬과 뛰어난 경합 능력이 장점이었다. 2022년 전북을 떠나 성남FC로 갔다. 성남FC에서 1시즌만 뛰고 2023년부터는 태국 명문 부리람 유나이티드에서 주축 멤버로 활약했다.
부리람에서 2년여 동안 뛰면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를 소화하는 등 존재감을 보여줬다. 부리람과 계약 만료 후 무적 신분이던 김민혁은 충남아산과 연락이 닿았다. 김민혁은 충남아산 입단을 위한 모든 절차를 마무리하고 합류해 뛰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배성재 감독이 활용하는 3백에서 김민혁은 중심을 잡아줄 수 있는 전문 베테랑 센터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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