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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폭염에 농축산물 물가 우려…한우 공급 30% 늘린다

머니투데이 세종=정현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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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관계차관회의 개최…사과·배 정부 가용물량 활용

[서울=뉴시스] 이형일 기획재정부 차관이 23일 서울 서초구 농협하나로마트를 찾아 매장을 살펴보며 주요 농축산물 수급 현황과 생활 물가 동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2025.07.23.

[서울=뉴시스] 이형일 기획재정부 차관이 23일 서울 서초구 농협하나로마트를 찾아 매장을 살펴보며 주요 농축산물 수급 현황과 생활 물가 동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2025.07.23.


정부가 소고기 공급물량 평시 대비 30% 확대하고, 사과와 배도 정부 가용물량을 활용해 수급안정에 나선다. 집중호우와 폭염 등으로 농축수산물의 수급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정부는 23일 이형일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물가관계차관회의를 개최하고 △집중호우·폭염 농축수산물 피해 상황 및 대응 현황 △먹거리 품목별 가격 동향 및 대응 방향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 차관은 회의에서 "집중호우로 농작물, 가축 침수 피해가 발생한 데 이어 최근 폭염이 지속되는 등 농축수산물 수급 우려가 있다"며 "범부처 차원에서 호우 피해 복구, 기상 재해 영향 최소화 및 먹거리 수급·가격 안정에 총력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정부는 침수 피해 발생 지역에 전문가를 파견해 병해충 방지, 기술지도 등 응급복구를 실시한다. 병해충 방제와 작물 생육회복을 위해 약제·영양제 등도 할인 공급 중이다. 재해복구비와 보험금은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지급한다.

수급 차원에서 사과 1만2000톤, 배 4000톤 등 정부 가용물량을 활용해 수급을 조절한다. 배추는 정부 가용물량 3만6000톤을 산지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하루 100~250톤씩 도매시장 등에 공급한다.

소고기는 공급물량을 평시 대비 30% 확대하고 있다. 수산물은 명태 비축물량 1300톤을 추가 방출하고 7월28일부터 8월21일까지 온·오프라인 유통업체에서 최대 50% 할인행사를 실시한다.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는 농축산물(8월4일~8월9일)과 수산물(8월1일~8월5일)을 일자별로 진행한다.

아울러 지난 17일부터 8월6일까지 수박, 복숭아, 닭고기 등 주요 농축산물에 대해 평시보다 1인당 한도를 2배 상향해 최대 40%까지 할인 지원한다. 각 업체는 라면, 과자, 맥주 등 가공식품을 최대 50% 할인 행사한다.

강형석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농축산물 수급에 문제가 없도록 폭염·폭우 취약 지역을 상시 모니터링할 것"이라며 "농작물은 관수시설 확충, 병해충 방제지원 등을 추진하고 축산물은 고온 스트레스 완화제·영양제 등을 지원하고 환풍기·냉방기 가동 등 축사 관리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정현수 기자 gustn9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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