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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증시] '15%' 상호관세 합의에 급등...연고점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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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23일 닛케이주가는 미국과의 관세 협상에서 '15%' 상호관세에 합의했다는 소식에 큰 폭으로 상승하며, 지난 6월 30일 기록한 연중 최고치(4만0487엔)를 경신했다.

이날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3.51%(1396.40엔) 상승한 4만1171.32엔에 거래를 마쳤다. 도쿄증권거래소주가지수(TOPIX, 토픽스)도 3.18%(90.19포인트) 오른 2926.38포인트로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일본과의 관세 협상에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당초 25%로 예고했던 상호관세는 15%로 인하됐고, 자동차에 대한 관세도 25%에서 12.5%로 낮아졌다.

시장에서는 "자동차 관세 인하는 긍정적 서프라이즈다. 기업 실적 전반에 대한 상승 효과가 기대된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에 따라 토요타가 14%, 혼다가 11% 오르는 등 자동차주가 일제히 큰 폭으로 상승했다.

닛케이주가 3개월 추이 [자료=QUICK]

닛케이주가 3개월 추이 [자료=QUICK]


이날 마이니치 신문은 "이시바 총리가 8월 말 퇴진을 표명할 뜻을 굳히고 주변에 의사를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를 계기로 정국 상황에 대한 불확실성 완화와 차기 정권의 추가 재정 확대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겹치며 닛케이주가는 상승 폭을 더욱 키웠다.


하지만 장 마감 후 NHK는 이시바 총리가 일부 언론에서 제기된 퇴진설에 대해 "그런 발언을 한 적도 없으며, 보도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부인했다고 전했다. 이시바 총리는 "직무를 계속 수행하겠다는 의사를 거듭 밝혔다.

닛케이주가가 4만1000엔을 상회한 수준에서는 차익실현 매물이 나왔고, 미일 관세 협상 타결로 인해 일본은행(BOJ)이 추가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이라는 관측이 다시 제기되면서 장기금리가 크게 오르자 주가의 상단을 억제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도쿄증권거래소 프라임 시장의 매매 대금은 약 7조1081억엔으로, 2024년 10월 30일 이후 최대 규모였다. 거래량은 30억2405만주에 달했다. 프라임 시장에서 상승 종목 수는 1373개로 전체의 80% 이상을 차지했고, 하락은 231개, 보합은 20개였다.


마쯔다와 스바루도 큰 폭으로 상승했고, 패스트리테일링과 화낙도 강세를 보였다. BOJ의 추가 금리 인상 관측으로 미쓰비시UFJ, 미쓰이스미토모FG 등 은행주도 매수세를 탔다. 반면 료힌케이카쿠(무인양품), 후지쿠라, IHI, 도호 등은 하락했다.

goldendo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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