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신청 둘째 날인 22일 서울 시내 한 편의점에 지원금 사용 가능 안내문이 붙어 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신청 다음 날 지급되며, 사용 기한은 11월 30일까지다. 2025.7.22/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
(서울=뉴스1) 윤수희 문창석 기자 = 정부가 21일부터 소비쿠폰을 지급한 이후 주요 사용처로 떠오른 편의점 매출이 늘었다. 편의점 업계가 소비쿠폰 지급에 맞춰 진행하는 각종 할인 및 추가 증정 행사 등 프로모션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23일 CU에 따르면 22일 간편식 카테고리 매출은 전월 같은 요일(6월 24일)과 비교해 23.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김밥 35.8% △샌드위치 29.7% △도시락 23.1% 순으로 매출 신장률이 높았다.
최근 '런치 플레이션(런치+인플레이션)'의 영향으로 외식 물가에 부담을 가진 소비자들이 늘어난 가운데 소비쿠폰으로 구매할 수 있는 편의점 간편식을 많이 찾은 것으로 분석된다.
다른 식품 품목의 매출도 눈에 띄게 증가했다. 같은 기간 라면 카테고리 매출은 13.9% 증가했으며, 가공식품 카테고리에선 △즉석밥(10.6%) △건강식품 (31.7%) △간편조리식(19.6%) 등의 매출이 뛰었다.
음료 카테고리 매출도 8.8% 늘어났다. 구체적으로 △탄산음료(9.0%) △생수(10.4%) △기능건강음료(15.0%) 등의 매출이 증가했다. 주류 카테고리 매출도 16.5% 증가했으며 △맥주(13.5%) △소주(17.4%) △양주(12.1%) △하이볼(26.7%) 위주로 매출 증가세가 눈에 띄었다.
CU 관계자는 "이번 주부터 소비 쿠폰 지급이 시작되며 주요 품목들의 매출이 조금씩 증가하는 움직임을 보인다"고 말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사용 가능한 청주의 한 편의점.2025.7.21/뉴스1 이재규 기자 |
GS리테일(007070) 운영 GS25는 최근 치솟은 장바구니 물가의 영향으로 먹거리 위주로 매출이 올랐다. 특히 정육에 대한 수요가 높았다. 같은 기간 GS25의 국산 소고기(우육)의 매출은 178.4%, 닭고기와 국산 돈육의 매출도 각 134.1%, 118.5% 신장했다.
김치와 소스·장 매출은 104.9%, 79.4% 뛰었고, 국산 과일(60.3%)과 과일 통조림(33.9%)도 매출이 크게 올랐다. 롤티슈와 계란의 신장률은 각 32.7%, 23.1%로 집계됐다.
세븐일레븐에선 여름철에 인기가 많은 얼음(70%)과 파우치음료(60%), 아이스크림(60%)의 매출이 크게 늘었다. 생활필수품인 기저귀는 50%의 매출 신장률을 보였다.
쌀·잡곡, 즉석식품의 매출은 40%씩 올랐고, 세제류, 패션, 과일·야채, 맥주, 음료의 매출은 각 30% 증가했다. 뷰티상품도 20% 매출이 증가했다.
이마트24는 전체 매출이 7% 올랐다. 상품별로 살펴보면 아이스크림의 매출이 76%로 가장 높았고, 다음은 얼음(73%), 파우치음료(65%), 스포츠·에너지·탄산음료(45%) 순으로 높았다.
아울러 면도용품(36%)과 제지류(32%), 과채음료(29%), 바디케어(28%), 생수(27%)도 높은 매출 신장률을 나타냈다.
ys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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