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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국무총리가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25 APEC 정상회의 종합점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사진=뉴시스 |
경주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를 100일 앞두고 김민석 국무총리가 종합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그는 "88 올림픽 이후 대한민국의 위상이 바뀐 것처럼 (이번 행사도) 그 이상의 중요한 역사적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2025 APEC 정상회의 종합점검회의'를 열고 "(APEC 정상회의는) 국민들의 힘으로 내란을 극복한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량과 문화적 품격을 전세계에 선보이는 희망의 씨앗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김 총리가 지난 11일부터 3일 동안 직접 경주에 내려가 인프라, 문화 콘텐츠 프로그램, 서비스 등의 상황을 점검한 결과를 국민들에게 보고하기 위해 생중계로 진행됐다.
외교부·산업통상자원부·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 부처를 비롯해 경주시장, 경주 APEC 준비지원단장, 더불어민주당 홍보소통위원장, 대한상공회의소 등도 자리에 참석했다.
김 총리는 "이번 APEC의 주제는 인공지능(AI) 시대와 고령화 시대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자는 것"이라며 "이 주제를 한류의 본산인 대한민국의 천년고도 경주에서 토론하는 의미를 살려 대회도 성공시키고 국가의 위상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APEC의 주제 및 대한민국의 국가 정체성을 상징하고 연결하는 핵심적 가치와 상징을 일관되게 부각해 K-APEC의 상징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APEC의 역사에도 없고 대한민국 국제행사 역사에도 없는 역사적 초격차의 K-APEC을 목표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APEC 준비단에 "지난 정부의 APEC 준비는 미진했다"며 "건물도 프로그램도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촉박한 상황이며 성공은 미지수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성공 이외에 다른 대안이 없다"고 했다.
이어 "초벌 준비가 완료될 9월 이후 문제점을 바로잡는 것은 자칫하면 돌이키기 어려운 패착이 될 수 있다"며 "준비 과정 내내 긴장을 놓지 않고 철저히 점검해야 할 이유이며 제가 매주 경주 현장을 찾기로 한 이유"라고 말했다.
외교부와 대한상공회의소는 이날 각각 APEC 정상회의와 경제인 행사 준비 현황을 보고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7조400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현실화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진아 외교부 2차관은 "8월까지 각각 세부 프로그램을 확정하고 9월까진 모든 인프라 조성을 완료해 10월 중 최종 점검과 리허설을 통해 10월 31일 완벽히 준비된 모습으로 각국 정상을 맞이하겠다"고 보고했다.
한국이 의장국으로 개최하는 APEC 정상회의는 오는 10월 31일~11월 1일 경북 경주에서 열린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5일 20개 회원국 정상들에 초청 서한을 보낸 바 있다. 김 총리는 이날 가수 지드래곤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깜짝 발표하기도 했다.
김지은 기자 running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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