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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국내 최초 10MW 해상풍력 국제인증 취득

중앙일보 나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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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영광에 위치한 두산에너빌리티 10㎿ 해상풍력발전기 전경. 사진 두산에너빌리티

전남 영광에 위치한 두산에너빌리티 10㎿ 해상풍력발전기 전경. 사진 두산에너빌리티


두산에너빌리티가 자체 개발한 10㎿(메가와트) 해상풍력발전기가 국제인증기관 UL에서 형식인증을 취득했다고 23일 밝혔다. 한국 기업이 10㎿급 해상풍력 모델에 대해 국제인증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인증을 취득한 10㎿ 모델은 두산에너빌리티가 2022년 개발한 8㎿ 모델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올 2월부터 전남 영광에서 실증을 시작했다. 블레이드(날) 회전 직경은 205m, 전체 높이는 아파트 약 80층에 해당하는 230m에 이른다. 초당 6.5m의 저풍속 환경에서도 30% 이상 이용률이 나올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2005년 해상풍력 사업을 시작한 두산에너빌리티는 2017년 제주 탐라(30㎿), 2019년 전북 서남해(60㎿), 올해 제주 한림(100㎿) 프로젝트에 해상풍력발전기를 공급하며 국내 최다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사업초기 약 30% 수준에 머물렀던 부품 국산화율을 현재 약 70% 이상으로 끌어올렸다.

손승우 두산에너빌리티파워서비스BG장은 “국내 첫 10㎿ 해상풍력발전기 개발로 정부의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에 기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150여개 국내 협력사와 함께 이룬 성과인 만큼 적극적인 사업 확대를 통해 국내 공급망 활성화에도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나상현 기자 na.sangh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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