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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 혐오·내란 옹호’, 국힘 추천 인권위원 선출안 상정 보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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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국민의힘이 인권위 상임위원과 비상임위원 후보로 각각 추천한 지영준·박형명 변호사. 저스티스 및 김장리 누리집 갈무리

22일 국민의힘이 인권위 상임위원과 비상임위원 후보로 각각 추천한 지영준·박형명 변호사. 저스티스 및 김장리 누리집 갈무리


여야가 국민의힘 추천 몫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 인권위원 선출안을 본회의에 상정하지 않기로 했다. 국민의힘 추천 인사의 내란 옹호 전력 등이 도마에 오른 탓이다.



유상범 국민의힘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우원식 국회의장이 주재하는 여야 원내대표 회동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 입장에서 지금까지 관행으로 각 당이 추천하는 상임위원을 반영해 임명하는 게 관행이었는데, 더불어민주당의 강한 반대에 직면해 (표결에서) 통과 안되는 불상사 재발을 막기 위해 일단 보류하고, 추가로 민주당과 논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며 “오늘 인권위 상임위원 (선출안) 상정은 (본회의) 안건으로 상정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 3월 사직한 이충상 전 인권위 상임위원 뒤를 이을 인권위 상임위원으로 지영준 변호사를, 한석훈 비상임위원의 후임으로 박형명 변호사를 새로 추천한 바 있다.



지 변호사는 공개적으로 동성애 반대 뜻을 밝힌 바 있으며 2020년 총선에서는 전광훈 목사가 이끈 기독자유통일당의 비례대표 후보로 출마했다. 판사 출신인 박 변호사는 12·3 비상계엄 이후 윤석열 전 대통령을 옹호하며 탄핵 재판 중인 헌법재판소를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두 사람의 추천 소식이 알려지자 인권단체들은 동성애를 혐오하고 내란을 두둔했다며 후보자 추천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앞서 지난해 9월엔 국민의힘 추천 몫 한석훈 비상임위원 선출안(재선출)이 본회의에서 부결되면서 파행이 빚어진 바 있다. 당시 국민의힘은 한 비상임위원의 임기 종료를 앞두고 그를 재추천했으나, 민주당의 반대로 선출안이 부결된 바 있다. 한 비상임위원은 이후 후임자 추천이 이뤄지지 않아 줄곧 자리를 지켜왔다.



장나래 기자 wing@hani.co.kr 김해정 기자 se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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