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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슨, 무선 스파이칩 탐지 시스템 '알파-H' 조달청 우수제품 지정

아주경제 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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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슨의 무선백도어 해킹 탐지 시스템 '알파-H' [사진=지슨]

지슨의 무선백도어 해킹 탐지 시스템 '알파-H' [사진=지슨]


첨단 융합 보안 솔루션 기업 ‘지슨’은 무선백도어(인터넷 연결 없는 무선접속) 해킹 탐지 시스템 ‘알파-H’가 2025년 제2회 조달청 우수제품으로 지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우수제품 지정 기간은 오는 9월 19일부터 2028년 9월 18일까지다.

무선 백도어 해킹은 해킹 장치와 무선 통신장치로 구성된 일종의 ‘무선 스파이칩’을 활용한 신종 해킹 기법이다.

해커는 키보드, 마우스 등 정보기술(IT) 주변기기 내부나 네트워크 장비 회로보드에 해당 칩을 은닉·설치하고, 외부에서 무선주파수(RF)로 무선 통신을 시도한다. 이후 망 분리된 내부 서버까지 장악할 수 있다.

해당 기법으로 서버에 침투할 경우 내부 데이터 탈취, 주요 시스템 마비는 물론 주요 장비의 물리적 파괴 등 피해까지 유발할 수 있다.

무선백도어 해킹은 장기간 잠복 후 최적 시점에 공격하는 APT(지능형 지속 위협) 공격 양상을 보인다. 이에 사전 검수로 적발하기 어렵고 기존 망 분리 제도, WIPS(무선 침입 방지 시스템), 방화벽 등 보안 솔루션으로 탐지되지 않아 치명적 취약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알파-H는 보호 대상 공간 내 무선백도어 해킹이 가능한 모든 주파수 대역 신호를 24시간 상시 감시한다. 은밀히 숨겨진 무선 스파이칩 신호를 탐지하면 즉각 해당 신호원의 위치를 추정해 낸다. 이를 통해 해커가 설치한 무선백도어 해킹 장치를 빠르게 찾아내 정보 유출 통로를 원천 차단한다.

이번 조달청 우수제품 지정으로 알파-H는 향후 공공기관 납품에 유리한 교두보를 확보하게 됐다. 우수제품으로 지정된 제품은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의 우수제품 등록을 통해 공공기관에 신속하게 공급될 수 있다. 수의계약을 통한 구매도 가능해진다. 판로지원법에 따라 우선구매 대상 제품에 포함되며, 구매 책임자의 구매 손실에 대한 책임 면책 조항도 적용된다.

이미 신한은행, KB국민은행, 우리은행 등 시중은행은 ‘알파-H’를 선제적으로 운용하고 있다.


지슨 관계자는 “지난해 위치추정 기반 탐지 성능을 입증받아 중기부 성능인증에 획득한 데 이은 또 하나의 성과”라며 “향후 3년간 공공 조달시장 진입에 유리한 위치를 확보하며 국내 대표 솔루션으로서 입지를 한층 강화하게 됐다”고 말했다.
아주경제=한영훈 기자 han@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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