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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전철 안에서 전화 배터리 화재..."폭염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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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에서는 전철 안에서 휴대용 배터리로 스마트 폰을 충전하다 불이 나는 등 휴대용 배터리 관련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비슷한 사고는 7, 8월에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폭염 속 휴대용 배터리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도쿄에서 김세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전철이 문이 열린 상태로 레일 위에 멈춰 서 있습니다.


열차 바닥에는 승객의 것으로 보이는 가방이 불에 탄 상태로 놓여 있습니다.

지난 20일 저녁 신오쿠보 역과 신주쿠 역 구간을 지나던 JR 야마노테선 열차 내에서,

30대 승객이 휴대용 배터리로 스마트폰을 충전하던 중 갑자기 배터리에서 연기와 함께 불길이 일었습니다.


주변 승객들이 급히 소화기를 뿌렸지만, 배터리 주인 등 5명이 경상을 입었습니다.

일본의 최근 폭염이 맹위를 떨치는 가운데, 주변 기온이 상승하면서 이 같은 배터리 화재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 10일에도 나고야시에 있는 지하철 승강장에서는 승객 배낭 안에 있던 모바일 배터리에서 불이 났습니다.


[휴대용 모바일 배터리 소유자 : 벤치에 앉아 옆에 가방을 놔뒀더니 갑자기 소리가 나면서 폭발해 정신을 차리고 보니 불길이 올라오고 있었어요.]

실제로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동안 관련 사고는 1,860건으로, 특히 7월과 8월은 2백 건 이상 집중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사토 야스오 / 전 도쿄소방청 부장 : 리튬 이온 전지는 '유기 용제'라는 것이 들어가 있는데, 40도 정도가 인화점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주위 온도가 높은 7, 8월 화재가 많이 발생합니다.]

리튬 이온 전지를 활용한 휴대용 배터리는 강한 충격에도 화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일본에서 비교적 서늘한 곳으로 알려진 홋카이도 일부 지역이 39도까지 치솟는 등,

일본 열도 곳곳이 35도를 계속 넘나들고 있어 폭염 속 휴대용 배터리 사고 위험도 커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YTN 김세호입니다.

YTN 김세호 (se-3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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