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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시리아 분열하려는 시도 있으면 개입하겠다"

연합뉴스 김동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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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칸 피단 튀르키예 외무장관[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하칸 피단 튀르키예 외무장관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하칸 피단 튀르키예 외무장관은 시리아 내부 갈등과 관련해 "폭력으로 분열과 불안정을 일으키려는 시도가 있다면 국가 안보에 대한 직접적 위협으로 보고 개입하겠다"고 22일(현지시간) 밝혔다.

아나돌루 통신 등 보도에 따르면 피단 장관은 이날 앙카라에서 알렉산드라 힐 엘살바도르 외무장관과 공동 기자회견에서 "어떤 집단도 분열을 시도해서는 안 되며 외교로 모든 것을 논의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피단 장관은 시리아 내 여러 세력에게 "무엇이든 원하는 것을 요구하면 튀르키예는 기꺼이 지원할 것이지만 그 이상으로 나아간다면 우리는 위협 속에 머물러있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최근 시리아에서 종파 갈등이 벌어지자 인접국 이스라엘이 드루즈족 보호를 명분으로 시리아 국방부를 공습한 것을 두고 "이스라엘은 이웃에 안정적인 국가가 존재하는 것을 원하지 않으며 시리아를 분열하려 한다"고 비난했다.

피단 장관은 "이스라엘은 시리아에 평화, 안정, 안보를 구축하려는 모든 노력을 방해하려고 한다"며 튀르키예가 시리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발언은 유사시 인접국 시리아에 군사적으로 개입하겠다는 의지를 명확히 한 것으로 보인다.

튀르키예는 지난 13여년간 이어진 시리아 내전에서 반군을 지원했다.


작년 12월 이슬람 무장단체 하야트타흐리르알샴(HTS)은 친튀르키예 반군의 도움으로 바샤르 알아사드 독재정권을 축출했으며, HTS가 세운 과도정부는 튀르키예와 밀착하고 있다.

d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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