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YTN 언론사 이미지

경찰, '옹벽 붕괴' 오산시청·현대건설 등 압수수색..."중처법 적용 검토"

YTN
원문보기
[앵커]
운전자 1명이 숨진 '경기 오산 옹벽 붕괴'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강제수사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사고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오산시청과 시공사인 현대건설 등 3곳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오승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파란색 상자를 들고 오산시청에 들어선 경찰 수사관들이 도로과에서 관련 서류를 확인합니다.


경기남부경찰청 옹벽 붕괴사고 전담수사팀이 경기 오산시청과 시공사인 현대건설 본사 등 3곳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오산시청 관계자 : 찍지 마세요. (하지 마세요.) 찍지 마세요. 사진 찍으시면 안되세요. (네.) 찍으시면 안돼요.]

지난 16일 저녁 7시쯤 경기 오산시 가장동에 있는 고가도로 옹벽이 무너지면서 도로를 달리던 차량을 덮쳐 40대 남성 운전자가 숨졌습니다.


가까스로 살아남은 뒤 차량 운전자는 당시를 떠올리면 지금도 아찔합니다.

[김성수 / '옹벽 붕괴 사고' 생존자(지난 18일) : 콘크리트 구조물이 떨어졌고, 이제 죽었구나, 생각이 들었죠. 1초, 1m만 아니었으면 저는 죽었고….]

그런데 앞서 평소 이곳을 지나던 시민과 경찰이 지반 침하 등 사고 징후를 포착해 오산시에 알렸던 사실이 YTN 취재로 확인됐습니다.


[경찰 관계자 (지난 17일) : 여기 우측 지반이 이상하다는 걸 확인했다는 거예요. 그래서 지자체 관계자한테 그걸 얘기해서 이거 괜찮은 거냐, 계속 물어봤고….]

시커먼 물 자국에 백태 현상까지 나타나는 등 상당 기간 옹벽 사이로 물이 흘러나온 정황도 포착됐습니다.

경찰은 이와 관련해 관리부실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한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업무상 과실이 있는지 살펴보고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도 검토하는 가운데, 국토교통부도 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원인 조사에 나섰습니다.

YTN 오승훈입니다.

영상기자 : 장명호
영상편집 : 임종문

YTN 오승훈 (5win@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대한민국 24시간 뉴스채널 [YTN LIVE] 보기 〉
대화로 배우는 이 세상 모든 지식 [이게 웬 날리지?] 〉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이재명 대통령 성탄 미사
    이재명 대통령 성탄 미사
  2. 2아이브 안유진
    아이브 안유진
  3. 3손흥민 리더십 재평가
    손흥민 리더십 재평가
  4. 4김영대 윤종신 정용화
    김영대 윤종신 정용화
  5. 5파워볼 복권 당첨
    파워볼 복권 당첨

함께 보면 좋은 영상

YTN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독자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