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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 와중에 춤춘 구리시장…이 대통령 "정신나간" 작심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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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이 "재난 현장에서 음주 가무를 즐기는 정신 나간 공직자들을 엄히 단속하라"고 강하게 질책했습니다. 극한 호우로 비상이 걸린 상황에서 야유회에 참석하고 춤까지 췄던 백경현 구리시장을 겨냥한 발언입니다.

조보경 기자입니다.

[기자]

사람들에 둘러싸인 남성이 흥겹게 춤을 춥니다.

'하계 야유회'라고 적힌 현수막이 걸린 곳으로 나와 노래도 부릅니다.


지난 20일 구리시에 홍수주의보가 내려진 날, 강원도 홍천군의 한 식당에서 열린 시민단체 야유회에 참석한 백경현 구리 시장의 모습입니다.

어제(21일) 이 영상이 공개된 후 이재명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공직 사회 기강을 강조했습니다.

[국민들이 죽어가는 그 엄혹한 현장에서 음주 가무를 즐기거나 대책 없이 행동하는 정신 나간 공직자들에 대해서는 아주 엄히 단속하기를 바랍니다.]


사실상 백 시장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됩니다.

[강유정/대통령실 대변인 : (재난 상황에서) 단체 회식도 금하는 게 옳다라고 생각하는 게 대통령의 평소 지론이기도 합니다. (특정인의) 어떤 돌발 행동으로 인한 그런 대응 요청이라고 하기는 어렵습니다.]

대통령실은 어제도 '급류 실종 사고 부실 대응' 논란이 일었던 세종시에 "잘못이 발견되면 엄정히 책임을 묻겠다"고 언급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취임 직후 장마철 부주의로 인한 사고가 일어나지 않아야 한다고 경고했는데,

[(지난 6월 5일) : 예측되는 사고 또는 사건 이런 것들이 발생하는 경우는 앞으로는 좀 엄정하게 저희가 대응(하겠다.)]

관련해 책임자 문책 등이 이뤄질 걸로 보입니다.

총리실은 "구리, 세종시 등 일부 지자체의 부적절한 대응과 관련해 복무 기강에 문제가 없었는지 긴급 점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지난 16일 오산시에서 옹벽이 붕괴돼 운전자가 숨진 사고와 관련해 오산시와 현대건설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영상취재 주수영 장후원 영상편집 김지훈]

조보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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