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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주엽 기자 =사울 니게스가 브라질의 플라멩구로 이적한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2일(한국시간) "사울은 플라멩구로의 이적에 동의했다. 다가올 2028년 12월까지 3년 6개월의 계약을 맺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1994년생의 사울은 중원 전역과 레프트백까지 소화할 수 있는 유틸리티 자원이다. 2012-13시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프로에 데뷔한 그는 2013-14시즌 경험을 적립하기 위해 라요 바예카노로 임대를 다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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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기량이 폭발했다. 원소속팀으로 복귀한 2014-15시즌 35경기에 나서며 아틀레티코의 중원을 책임졌고, 특히 2016-17시즌에는 53경기에 나서 9골 4도움을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
활약은 이어졌다. 아틀레티코 중원의 핵심 역할을 하며 2017-18시즌부터 4시즌 연속해 40경기 이상을 출전했다. 이러한 활약상을 눈여겨본 첼시가 사울에 접근했고, 2021-22시즌을 앞두고 그를 완전 이적 조항이 포함된 임대 이적으로 품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이 선택은 구단과 선수 모두에게 악수가 됐다. 사울은 첼시 소속으로 23경기에 나섰지만, 단 1골만을 기록하며 기대에 걸맞지 않은 활약을 펼쳤다. 결국 완전 이적은 성사되지 않았고 원소속팀인 아틀레티코로 복귀했다. 그러나 주전 자리를 꿰차는 데 실패했고, 지난 2024-25시즌에는 세비야로 임대됐다.
부진을 거듭한 끝 올여름 아틀레티코와의 동행을 완벽히 마무리 지은 사울. 새로운 행선지는 브라질의 플라멩구다. 플라멩구는 과거 아틀레티코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던 필리페 루이스가 지휘봉을 잡고 있는 팀으로, 이로써 '팀 동료'였던 사울과 루이스는 '사제지간'으로 재회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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