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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혁신처장, 과거 박원순 사건 '기획' 주장...자질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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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동석 신임 인사혁신처장이 과거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폭력 사건을 기획된 것 같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새 정부 들어선 문재인 정부 때 만든 공직자 인사검증 기준을 원색적으로 비난하기도 했는데 논란이 일자 결국 고개를 숙였습니다.

나혜인 기자입니다.

[기자]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사망한 2020년 7월, 최동석 인사혁신처장이 언론에 기고한 글입니다.


많은 이들이 증거도 없이 박 전 시장을 성범죄자로 몰아갔다며, 피해자 변호사와 여성단체를 비판했습니다.

박 전 시장에게 정치적 타격을 주기 위해 기획된 사건처럼 보였다고 주장했습니다.

피해자 측은 최 처장이 취임하자 지금도 같은 생각이냐며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고위 공직자라면 박 전 시장의 성폭력 사실을 인정한 사법부 결정을 존중하고 따라야 한다며 잘못을 인정하라고 요구한 겁니다.

최 처장은 그런 글을 썼는지 기억이 안 나지만 사과한다고 했습니다.

[최동석 / 인사혁신처장 : 제가 그렇게 썼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는데 과거 제 글로 상처를 받은 피해자분들께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최 처장은 지난달 오광수 전 민정수석이 차명 재산 의혹으로 낙마하자 문재인 정부 때 공직자 인사검증 기준을 잘못 만든 게 문제라는 취지로 주장해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멍청한 기준으로 순진한 사람들만 고르다 보니 나라가 망했다고 비난했는데 야당은 인사처 수장 자격이 있느냐고 따져 물었습니다.

[신동욱 / 국민의힘 의원 : 불법 재산 증식, 탈세, 연구 부정행위, 음주운전, 이것은 고위공직자들한테 아무 문제 없는 기준입니까?]

[최동석 / 인사혁신처장 : 이제 공직에 나온 이상 법과 원칙에 따라서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은행과 민간기업에서 줄곧 인사관리를 담당해온 최 처장은 인생의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공직을 수락했다며 분권과 자율성을 바탕으로 행정 민주화를 구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나혜인입니다.

촬영기자 : 이성모 이승창
영상편집 : 최연호
디자인 : 신소정

YTN 나혜인 (nahi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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