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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조 소송 이어 취재 배제...이번엔 WSJ와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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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공동 취재단에서 월스트리트저널 배제"
"트럼프, 엡스타인에 음란한 편지 보내" 단독 보도
'미국만' 사용 거부한 AP통신 출입 제한…소송전
[앵커]
이른바 '엡스타인 성 추문 파일' 때문에 곤경에 처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최고의 경제지로 꼽히는 월스트리트저널과 전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14조 원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데 이어 이번엔 백악관 취재 활동을 제한했습니다.

언론 통제라는 비판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유투권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의 스코틀랜드 방문이 임박한 가운데 백악관이 공동 취재단에서 월스트리트저널을 배제했습니다.

허위 보도와 명예훼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사흘 전,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 이유로 14조 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지난 2003년 엡스타인의 생일을 축하하며 음란한 편지를 보냈다는 월스트리트저널의 의혹 제기로 트럼프 대통령은 더욱 궁지에 몰렸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지난 2019년) : 솔직히 말해서, 아마도 엡스타인과 15년 넘게 이야기를 나누지 않았습니다. 엡스타인의 열렬한 팬은 아니었습니다.]

백악관이 주요 언론사의 취재를 제한한 건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지난 2월엔 '멕시코만' 대신 '미국만'이란 명칭을 쓰지 않는다는 이유로 AP통신의 출입을 차단해 소송전까지 벌이고 있습니다.

1심에선 AP통신이 승소했지만, 항소법원에서 다시 뒤집힌 상황입니다.

이 사건을 빌미로 백악관은 거의 100년 동안 출입기자들이 자율적으로 행사했던 공동 취재단 구성 권한을 박탈했습니다.

[캐롤라인 레빗 / 미국 백악관 대변인(지난 2월) : 만약 이 방에 있는 어떤 매체들이 거짓말을 퍼뜨린다고 느끼면, 우리는 그 거짓말에 책임을 물을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대표적 방송인 CBS와도 갈등을 빚었습니다.

지난해 대선 보도를 문제 삼아 소송전을 이어가다 최근 217억 원의 합의금을 받기로 하고 마무리 지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CBS 최고경영자와 시사프로그램 PD가 퇴사했고, 시청률 1위를 달리던 심야 토크쇼의 폐지까지 예고되면서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제이미 리 커티스 / 미국 영화배우 : 사람들을 침묵시키려 하지만 소용없습니다. 소용없어요. 우리는 더 큰 소리를 낼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공습의 효과가 제한적이었다는 CNN과 뉴욕타임스의 보도에도 가짜 뉴스라고 공격을 퍼부었지만, 정작 정보 당국의 보고는 보도 내용과 일치했습니다.

YTN 유투권입니다.

영상편집: 임현철

YTN 유투권 (r2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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