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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특보 내려진 산청...수해 복구·수색 '이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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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폭우로 피해가 심각한 경남 산청은 나흘째 복구와 수색 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폭염특보 속에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소방과 경찰, 또 복구에 투입된 지원 인력이 이중고를 겪었습니다.

이윤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마당 안 깊숙한 곳까지 토사가 가득 들어찼습니다.


중장비가 연신 움직이면서 흙더미와 쓰레기가 돼버린 가재도구를 들어냅니다.

중장비가 들어갈 수 없는 집 안쪽에 들어찬 진흙은 봉사 활동에 나선 공무원들이 일일이 삽으로 정리합니다.

무더위에 지치기도 하지만 이재민 생활을 하는 주민들 생각에 힘을 냅니다.


[권애영 / 자원봉사 : 뭐 어떻게 보면 절박한 심정이고, 우리 어머니 아버지가 계신 곳이라 생각하고 복구에 임하고 있고, 정말 힘들고 그래도 터전을 잃으신 분들은 더 힘들지 않을까….]

실종자 수색도 나흘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바위로 뒤덮인 골짜기를 따라 또 하천을 줄지어 걸으며 꼼꼼히 살핍니다.


수색에는 500명 넘는 인원이 투입됐습니다.

문제는 찜통더위.

폭염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경찰과 소방대원들은 그늘 하나 없는 뙤약볕 아래 하천에서 일일이 바닥을 확인하며 수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폭염에 잠시 휴식을 취하기도 하지만 실종자 가족을 생각하면 마음이 편치 않습니다.

[홍상수 / 경남 산청경찰서 경호지구대장 : 4일째 지금 저희가 수색을 진행하고 있고요. 경찰은 실종자 가족의 마음으로 수색에 임하고 있습니다. (덥지만) 동원된 직원들 교대로 쉬어가면서 그렇게 수색하고 있습니다.]

수마가 할퀴고 간 산청.

무더위 속에서 비지땀을 흘리는 경찰과 소방, 또 봉사자들의 노력에 조금씩 예전 모습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YTN 이윤재입니다.

영상기자 : 전기호 전대웅

YTN 이윤재 (lyj10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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