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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천장 뚫는 美 증시 아찔 월가 "IT버블때보다 고평가"

매일경제 김제림 기자(jaelim@mk.co.kr), 오대석 기자(ods1@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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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의 S&P500지수가 기업들의 2분기 실적 낙관론이 번지면서 6300선을 돌파해 사상 최고치를 다시 쓴 가운데 그간 급등했던 종목들이 하락하며 과열 경고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21일(현지시간) S&P500은 전 거래일 대비 8.81포인트 오른 6305.6에 거래를 마쳤다. 미 증시가 과열되면서 동전주의 옵션 거래가 급증하는 등 곳곳에서 변동성이 높아지고 있다.

주당 가격이 3달러 수준인 오픈도어테크놀로지는 최근 5거래일간 주가가 256% 올랐는데 이날은 '콜 옵션 폭발의 날'로 불릴 정도로 하루에만 계약 340만건이 성사돼 단일 종목 중 최대 거래량을 기록했다. 내재적변동성(IV)은 398%를 기록할 만큼 가격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테마주들의 주가가 작은 충격에 요동치는 현상도 관찰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스페이스X와 맺은 계약을 재검토할 것이란 전망에 반사 효과로 오른 로켓랩은 8.17% 떨어졌다. 양자컴퓨터 테마주 리게티컴퓨팅은 6.29%, 아이온큐는 4.47% 내렸다. 강한 랠리를 보이던 원자력 관련주도 이날 뉴스케일파워(-9.57%)와 오클로(-9.38%)에서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주가가 급락했다.

월가에서도 증시 과열을 경고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16일에는 글로벌 자산운용사 아폴로글로벌매니지먼트가 보고서를 통해 "1990년대 정보기술(IT) 버블 때와 비교하면 현재 뉴욕 주식시장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업은 그 당시 상위 10개 종목보다 더 고평가됐다"고 지적했다.

[김제림 기자 / 오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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