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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필리조선소와 손잡고 美 LNG운반선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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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한화 필리조선소에서 한화필리십야드 골리앗크레인이 대형 블록을 이동시키기 위해 준비 중이다. 한화오션 제공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한화 필리조선소에서 한화필리십야드 골리앗크레인이 대형 블록을 이동시키기 위해 준비 중이다. 한화오션 제공


한화오션이 계열사인 미국의 필리조선소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을 공동 건조한다.

한화오션은 한화필리조선소로부터 LNG운반선 1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공시했다. 계약 규모는 3480억원이다. 향후 선박 1척을 추가 건조할 수 있는 옵션도 함께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필리조선소가 미국 조선소로써 LNG운반선 계약을 수주한 뒤 한화오션에 하도급 형태로 건조 계약을 맺는 구조다. 건조 자체는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필리조선소가 조선 기술을 갖출 때까지 한화오션이 기술을 지원하는 셈이다. 필리조선소는 미국 선박 등록을 위해 필요한 미국 해양경비대(USCG)의 기준 충족과 인증 작업을 지원한다.

한화는 이번 공동 건조가 2029년 예정된 미국의 선박 규제에 선제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4월 미국무역대표부(USTR)는 LNG 생산업체들이 2029년부터 수출 물량의 1%를 미국에서 건조된 선박으로 운송하지 않으면 과징금을 물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필리조선소는 미국에서 존슨법 대상 대형 상업용 선박의 절반 이상을 건조해 온 조선소”라며 “한화오션의 기술력을 미국 조선업에 접목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손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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