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하루 쿼리 25억건…구글 검색 위협

오픈AI 로고 / 연합뉴스

챗GPT는 하루에 평균 25억건의 쿼리(query·질문)를 처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챗GPT와 같은 인공지능(AI) 챗봇이 상용화되면서 AI 검색이 급증한 영향이다.

22일 정보통신(IT) 전문 매체 테크크런치와 악시오스 등에 따르면 챗GPT 개발사 오픈AI는 “챗GPT는 매일 전 세계 사용자들로부터 25억건의 프롬프트(prompt·지시)를 받고 있으며, 이 중 약 13.2%인 3억3000만건은 미국에서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챗GPT가 처리하고 있는 일평균 쿼리 수는 8개월 만에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12월 챗GPT가 일평균 10억건 이상의 쿼리를 처리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AI 챗봇을 검색 엔진처럼 쓰는 사용자들이 늘면서 챗GPT의 쿼리 수가 구글 검색량을 바짝 추격하고 있는 모습이다.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은 일일 검색량 데이터를 별도 공개하지 않지만, 최근 구글은 연간 5조건의 검색을 처리한다고 밝혔다. 이를 일평균으로 환산하면 약 140억건이다. 민간 시장조사기관들도 구글 일평균 검색량을 137억에서 164억건 수준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재은 기자(jaeeunle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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