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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총격’ 피해자 부검 1차 구두 소견…“장기 손상으로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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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인천에서 사제 총기를 발사해 아들을 숨지게 한 피의자의 주거지에 폴리스 라인이 설치돼 있다. 연합뉴스

21일 인천에서 사제 총기를 발사해 아들을 숨지게 한 피의자의 주거지에 폴리스 라인이 설치돼 있다. 연합뉴스


60대 아버지가 쏜 사제총에 맞아 숨진 30대 남성의 사인은 총상으로 인한 장기 손상이라는 1차 구두 소견이 나왔다.



인천경찰청은 22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 오른쪽 가슴 부위 및 왼쪽 복부 부위에 총상으로 인한 장기 손상으로 인해 사망했다는 구두 소견을 받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앞으로 조직 검사와 약독물 검사 등을 거쳐 구체적인 결과를 확인할 예정이다. 경찰은 이날 아침 국과수에 30대 남성 ㄱ씨 주검의 부검을 의뢰한 바 있다.



ㄱ씨는 지난 20일 밤 9시30분께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아버지인 60대 남성 ㄴ씨가 사제총으로 발사한 산탄총 총알을 맞고 숨졌다. ㄴ씨는 ㄱ씨 복부에 두차례 총을 발사한 뒤 현장을 떠났다. ㄴ씨는 쇠파이프에 산탄총 총알을 장전한 뒤 별도의 격발기를 연결해 사제총기를 작동시킨 것으로 파악됐다. ㄱ씨는 집에서 ㄴ씨의 생일잔치를 열었고, 당시 ㄱ씨의 아내와 두 자녀, 지인 1명이 참석했다.



서울 도봉구 쌍문동에 있는 ㄴ씨 집에서는 인화성 물질이 담긴 페트병 등이 15개 발견됐다. 이 인화성 물질은 21일 정오에 자동으로 불이 붙도록 설정돼 있던 것으로 나타났다. ㄱ씨는 경찰 조사에서 “가정불화로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한 뒤 정확한 범행 경위는 밝히지 않고 있다.



이승욱 기자 seugwook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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