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컴퓨팅으로 기존 한계 돌파, 글로벌 파생상품 시장 정조준
-웹3 거버넌스로 투자자를 생태계 공동 설계자로 탈바꿈
-중동 진출 본격화, 'Made in Qatar' 프로젝트와 시너지 모색
"탐욕은 곧 죽음이다."
지라프 조병욱 대표(42)가 내뱉은 한마디는 강렬했다. 인공지능(AI) 기반의 투자 전략과 웹3를 결합한 차세대 증권 플랫폼으로 핀테크 업계의 이목을 끄는 그가 기술 혁신을 넘어 금융 시스템의 근본적인 패러다임 전환을 꿈꾼다는 방증이었다.
조병욱 대표는 "돈은 가장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흘러야 한다"며, 이 철학이 지라프의 모든 기술과 비즈니스 전략에 녹아 있다고 강조했다.
-웹3 거버넌스로 투자자를 생태계 공동 설계자로 탈바꿈
-중동 진출 본격화, 'Made in Qatar' 프로젝트와 시너지 모색
"탐욕은 곧 죽음이다."
지라프 조병욱 대표(42)가 내뱉은 한마디는 강렬했다. 인공지능(AI) 기반의 투자 전략과 웹3를 결합한 차세대 증권 플랫폼으로 핀테크 업계의 이목을 끄는 그가 기술 혁신을 넘어 금융 시스템의 근본적인 패러다임 전환을 꿈꾼다는 방증이었다.
조병욱 대표는 "돈은 가장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흘러야 한다"며, 이 철학이 지라프의 모든 기술과 비즈니스 전략에 녹아 있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금융 시장에서 AI를 활용한 투자 전략의 중요성이 급격히 부상하는 가운데, 지라프는 10년간의 실거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차별화된 AI 투자 엔진과 양자컴퓨팅 기술을 앞세워 시장 판도를 흔들 채비를 마쳤다.
특히 전통적인 증권사 모델을 벗어나 웹3 기반의 탈중앙화된 금융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포부는 시장 참여자들의 흥미를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10년 실거래 데이터와 양자컴퓨팅, 혁신을 꿰뚫다
조병욱 대표는 지라프 AI 투자 엔진의 차별점을 설명하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우리의 AI 투자 엔진은 FX와 GOLD, OIL, INDEX 같은 글로벌 파생상품 시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설계됐어요. 지난 10년 동안의 실거래 데이터로 엔진을 꾸준히 검증해온 것이 강점이죠."
지라프의 AI 기반 투자 솔루션은 시장 예측을 넘어선다. 그는 "단순히 시장을 내다보는 수준을 넘어, AI가 전략 설계와 리스크 관리까지 스스로 동적으로 수행하는 구조"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종합적 자동화 시스템 덕분에 기존의 룰 기반 투자 시스템보다 기술적 진입 장벽이 훨씬 높아졌다는 설명이다.
더 주목할 만한 점은 양자컴퓨팅 기업 '안젯텍'과의 전략적 협업이다. 조병욱 대표는 협업 배경에 대해 "지라프의 AI 엔진은 이미 고도화됐지만, 글로벌 시장의 복잡한 상관관계나 극단적인 리스크 시나리오를 실시간으로 처리하는 데는 기존 컴퓨팅 기술로 한계가 있다"고 털어놓았다.
"양자컴퓨팅은 다차원 최적화 문제나 수십억 가지 리스크 시뮬레이션을 병렬로 처리할 수 있는 기술입니다. 앞으로 초고속 의사결정과 전략 리밸런싱까지 가능해질 겁니다."
투자 유치 과정에서도 이러한 기술력은 차별화 요소로 작용했다. 조병욱 대표는 "투자자가 가장 많이 물어본 건 '기술이 정말 실효성이 있냐'와 '이 모델이 얼마나 지속 가능하냐'였다"며, "지난 10년간의 실거래 데이터로 엔진 성능을 검증했고, 현재는 ROGup 서비스를 통해 실제 시장에서 재검증받고 있다"고 답했다.
특히 기술 검증 과정에서 해외 진출을 우선시한 전략적 판단이 주효했다. "우리나라는 규제 장벽이 워낙 높아서 처음부터 해외를 기반으로 제도권에 진출했어요. 싱가포르에서 자산운용사를 설립해 기술 검증을 진행한 거죠."
다만 국내 규제 환경의 변화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시장이 성숙해지면서 국내 규제도 '포지티브'에서 '네거티브' 방식으로 전환되는 움직임이 보여 기대하고 있습니다."
웹3 거버넌스로 구현하는 새로운 금융 생태계
지라프의 혁신은 기술을 넘어, 비즈니스 모델과 조직 운영 철학에서 빛을 발한다. 그는 웹3 기반 플랫폼 설계 철학을 설명하며 "기존 전통 증권사와 다르게, 플랫폼의 주요 정책들을 참여자가 직접 투표로 결정할 수 있는 거버넌스 시스템으로 설계했다"고 밝혔다.
수수료 비율과 전략 검증 방식, 토큰 이코노미 개선안 등 핵심 정책 결정권을 플랫폼 참여자들에게 부여한다. 여기에 새로운 전략을 검증하는 '전략 평가단', 알고리즘을 공유할 수 있는 전략 마켓플레이스, 특정 챌린지를 통한 보상 구조까지 더해진다.
조병욱 대표는 "이 플랫폼에서는 투자자가 단순 소비자가 아니라, 전략을 만들고 평가하면서 생태계를 함께 키워가는 공동 설계자가 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전략 구독형 오픈마켓 모델에서 신뢰 담보 시스템은 핵심 관건이다. 그는 "신뢰를 담보하려면 전략의 투명성이 핵심"이라며 "전략 제공자가 단순히 백테스트만 공개하는 게 아니라 실제 운용 데이터까지 공유하도록 설계했고, 투자자는 성과 추적 시스템을 통해 이를 직접 검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리스크 관리 측면에서도 철저한 사전 예방 시스템을 구축했다. "운용 리스크를 초기부터 엄격하게 설정해서 전략 제공자에 의한 손실을 최소화하도록 했습니다."
장기적으로는 한층 더 탈중앙화된 구조로의 진화를 계획하고 있다.
"앞으로는 전략 구독 서비스와 토큰 생태계를 구축해 참여자가 더 적극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장기적으로 DAO(탈중앙화 자율 조직) 형태로 운영 권한을 커뮤니티에 넘겨 탈중앙화 플랫폼으로 진화할 계획입니다."
회사의 정체성 변화도 주목할 부분이다. 그는 "지금까지 운용사 DNA로 기술을 발전시켜왔지만, 장기적으로는 플랫폼사 쪽에 무게를 둘 계획"이라며 전략적 방향성을 명확히 했다.
"운용은 AI 엔진을 검증하고, 기술을 고도화하는 '실험실' 역할을 합니다. 또 플랫폼은 전략 제공자와 투자자가 연결되는 생태계를 확장하는 데 집중하고 있죠. 이렇게 두 축이 서로를 보완하면서 동반 성장하는 구조가 지라프만의 전략적 균형점이죠."
수익모델 역시 기존 증권사와는 차별화된다. 조병욱 대표는 "단순 수수료가 아니라, 참여자들이 전략을 만들고 소비하면서 플랫폼 스스로 성장하는 구조"라며 "이 부분을 투자자들이 긍정적으로 봤다"고 전했다.
글로벌 진출 전략에서는 중동 시장이 핵심 타겟으로 부상했다. 그는 "중동을 아시아와 함께 주요 타겟으로 보고 있다"며 "기술 수용성이 높고, 신뢰 중심 비즈니스 문화가 강해서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현재 현지 관련 기업들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진행 중이며, 증권사 라이선스 취득도 준비하고 있다.
"반응이 기대 이상으로 긍정적이고, 특히 'Made in Qatar' 프로젝트와 연계한 협업 이야기도 나오고 있죠."
조병욱 대표의 금융 철학은 지라프의 모든 전략에 관통한다. "'탐욕은 곧 죽음'에서 시작했습니다. 돈은 가장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흘러야 한다고 믿어요. 우리가 만드는 금융 생태계는 리스크를 줄이면서도 금융 격차를 해소하고, 배제됐던 사람들에게도 기회를 줄 수 있는 구조입니다."
10년 후 지라프가 만들어낼 변화에 대한 비전을 묻자, 조병욱 대표의 목소리에 힘이 실렸다.
"이 플랫폼 덕분에 누군가의 삶이 바뀌고, 그 사람이 또 다른 사람의 삶을 바꾸는 선한 선순환이 이어지는 세상... 그걸 가장 자랑하고 싶습니다."
"탐욕은 곧 죽음이다"라는 철학에서 출발한 지라프의 여정은 단순한 핀테크 혁신을 넘어 금융 시스템의 근본적인 변화를 추구한다. 10년간의 실거래 데이터와 양자컴퓨팅이 결합된 AI 기반 투자 엔진, 웹3 기반의 탈중앙화 거버넌스, 그리고 글로벌 시장을 향한 과감한 도전까지. 조병욱 대표가 그리는 미래의 금융 생태계는 기술의 힘으로 더 안전하고 접근성 높은 투자 환경을 만들어가고 있다.
문지형 스타트업 기자단 1기 기자 jack@rsqua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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