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틈새유통] "민생쿠폰으로 치킨·피자·등산복까지"…외식·패션 업계 할인 승부수

국내외 유통 분야에서 매일매일 발생하는 이슈, 너무 빨라 따라잡기 벅차시죠? 오전·오후 티타임을 즐기는 동안, 당신이 어디론가 이동하는 사이, 잠깐의 틈이 주어질 때마다 한 눈에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디지털데일리>가 정리해 전달해드립니다. <편집자 주>

◆ 굽네치킨, 민생쿠폰으로 '장각구이'까지 할인 가능

오븐치킨 브랜드 굽네치킨을 운영하는 지앤푸드는 7월 21일부터 지급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전국 1,219개 굽네치킨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단, 홈페이지에서는 사용이 불가능하며 반드시 매장을 방문해 결제해야 한다. 쿠폰은 신용·체크카드, 선불카드, 지역사랑상품권 형태로 지급되며, 사용 지역은 등록주소지로 제한된다.

이번 소비쿠폰은 최근 출시된 신제품 '굽네 장각구이'를 보다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장각구이는 한국인들이 선호하는 닭다리살과 엉치살을 사용한 큼직한 부위로, 기름기를 줄이고 촉촉한 식감을 살린 오븐치킨이다. 7월 1일 출시 후 입소문을 타며 일부 매장에서 품절 사태가 발생하고, 누적 판매 10만 마리를 돌파하는 등 흥행 중이다.

지앤푸드 관계자는 "고물가 시대 외식이 부담스러운 상황에서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굽네치킨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이자, 가맹점 매출 증대에도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도미노피자, 쿠폰 쓰면 통신사 할인도 '겹겹이'

도미노피자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이 오늘(21일)부터 가능하다고 밝혔다. 서울 내 직영점은 '땡겨요' 앱을 통한 지역사랑상품권 방식으로만 이용 가능하며, 서울 외 직영점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반면 전국 가맹점은 자사앱 주문 후 매장에서 현장결제를 선택하면 쿠폰 사용이 가능하다.

특히 자사앱을 통해 주문하고 현장결제를 진행할 경우, 기존 통신사 할인이나 자체 프로모션과 중복 적용이 가능하다. 단, 온라인 선결제 시에는 쿠폰 사용이 제한된다. 도미노피자는 매장 내 홍보물 부착을 통해 지역별 사용 방법을 자세히 안내하고 있다.

도미노피자 관계자는 "매장별로 사용 방식이 달라 혼선을 방지하기 위해 다양한 채널로 사용법을 안내 중"이라며 "현장결제 시 각종 할인 혜택도 함께 누릴 수 있는 만큼 소비자들의 적극적인 활용을 바란다"고 전했다.

◆ K2, 민생 이벤트로 최대 10만원 즉시 할인

아웃도어 브랜드 K2는 여름철 물가 부담을 덜기 위한 특별 프로모션 '민생회복 이벤트'를 전국 오프라인 매장 및 공식 온라인몰에서 시작했다. 8월 17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는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10만 5000원까지 즉시 할인이 적용된다.

정상 제품에 한해 7만 원 이상 구매 시 1만원, 70만원 이상 구매 시 최대 10만 5000원까지 할인된다. 할인 품목에는 여름 냉감 시리즈 '시원서커', '오싹', '코드텐'을 비롯해 신상 하이킹화, 모자, 메쉬 팔토시 등이 포함된다. 단, 타 쿠폰과 중복 사용은 불가하다.

또한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도 일부 K2 대리점(주소지 관할 내 매장 한정)에서 사용 가능하다. K2는 온라인몰과 공식 블로그를 통해 사용 가능 매장 정보를 안내하고 있다. 마케팅팀 신선철 이사는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실용성과 가격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 더본코리아, 빽다방부터 홍콩반점까지 쿠폰 전면 적용

더본코리아는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20여 개 브랜드 가맹점에서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을 전면 지원한다고 밝혔다. 소비쿠폰은 7월 2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사용 가능하며, 연 매출 30억 원 이하 소상공인 가맹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더본코리아는 전국 가맹점에 쿠폰 사용 가능 매장임을 알리는 홍보물을 부착했으며, 8월 4일부터는 배달앱 ‘땡겨요’를 통해 홍콩반점과 빽보이피자 주문 시 각각 4000원, 5000원의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해당 주문은 지역화폐를 포함한 민생소비쿠폰으로도 결제 가능하다.

쿠폰은 키오스크 및 대면 주문으로 사용 가능하며, 빽다방 키오스크 이용 시 멤버십 스탬프 적립도 가능하다. 단, 일부 스마트오더나 배달 주문에서는 사용이 제한된다. 더본코리아는 "이번 정책이 소비자 만족과 가맹점 매출 증대를 동시에 실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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