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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 백승아 더불어민주당 교육특별위원회 위원장이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안전한 학교 만들기·하늘이법 입법 방향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2.16/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
비상계엄 옹호 발언 등으로 논란이 된 강준욱 대통령실 국민통합비서관이 22일 자진사퇴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후임은 이재명 정부 철학과 통합의 가치를 이해하고, 함께할 수 있는 분으로 임명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백승아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강 비서관에 대해 원내지도부에서 심각한 우려가 있다는 의견을 (대통령실에) 전달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강 비서관이 오늘 오전 자진사퇴의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강 비서관은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 대통령을 지지한 보수계 인사 정규재 전 한국경제 주필이 추천한 인사로 알려져 있다.
강 비서관은 지난 3월 출간한 저서 '야만의 민주주의'에서 "계엄 선포를 내란으로 몰아가는 행위는 선동"이라며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옹호했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을 샀다. 저서에는 "(윤 전 대통령이) 국민에게 상황의 답답함을 알리는 방식으로 계엄을 선택했다"는 취지의 내용도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강준욱 대통령실 국민소통비서관이 지난 3월 출간한 '야만의 민주주의'. 강 비서관은 이 책에서 '12·3 계엄은 국민에게 상황의 답답함과 맘ㄱ막함을 알리는 방식으로 선택한 것'이라는 등 계엄 옹호 논리를 펼쳤다. (동국대 홈페이지·SNS 갈무리) ⓒ 뉴스1 |
이후 민주당에서는 강 비서관의 자진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분출했다. 민주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정청래 의원은 이날 SNS(소셜미디어)에 "대통령께 누를 끼치지 말고 스스로 결단하라"고 적었고, 박찬대 의원도 전날 페이스북에 "강 비서관의 결단을 촉구한다. 대통령의 국정철학과 진심이 훼손되지 않도록 책임 있는 선택을 기대한다"고 썼다.
강득구 민주당 의원도 22일 KBS 라디오 '전격시사'에서 강 비서관에 대해 "당연히 사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통합은 필요하지만 내란 동조 세력은 통합의 대상이 아닌 청산의 대상"이라고 말했다.
염태영 민주당 의원은 강 비서관 자진사퇴 이후 SNS에 "당연하면서도 매우 다행스러운 일"이라며 "국민주권 정부의 국민통합이라는 중차대한 책임을 맡기엔 그가 보여온 인식이 도저히 용납될 수 없다"고 썼다.
이어 "이재명 정부는 내란을 극복하고 민주주의 복원을 요구하는 국민의 엄중한 명령 속에서 탄생한 정부"라며 "앞으로도 이재명 정부가 민주주의와 상식, 소통과 통합의 원칙 위에서 더욱 굳건히 나아가길 응원한다"고 적었다.
오문영 기자 omy0722@mt.co.kr 김지은 기자 running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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